인도 최고의 팀, 글래디에이터 이스포츠가 비켄디에서 실력을 증명하며 첫 치킨을 차지했다.

28일, 크래프톤이 인도 델리 프라가티 마이단 홀 14에서 개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한국-인도 인비테이셔널' 매치14에서 글래디에이터 이스포츠가 무난하게 승리했다.

매치14는 한국팀들이 유독 취약한 비켄디에서 펼쳐졌다. 첫 교전은 마루게이밍과 빅 브라더 이스포츠에서 일어났다. 두 팀은 집의 안과 밖을 돌아다니면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마루게이밍이 3명을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글아울스도 농심 레드포스에게 수류탄 공격으로 이득을 챙겼다.

세 번째 자기장이 배치되면서 갓즈 레인이 먼저 티더블유엠 게이밍에 싸움을 걸어왔다. 서로 투척물로 이득을 챙기지 못한 상황에서 티더블유엠이 우회 전략으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지만, 갓즈 레인이 피지컬로 이겨내며 티더블유엠을 탈락시켰다.

다섯 번째 자기장 이후 곳곳에서 교전이 펼쳐졌다. 락스는 차량을 타고 모든 팀원이 함께 이동 하다가 디플러스 기아의 습격으로 전멸당했다. 많은 팀들 간에 물고 물리는 교전이 계속 펼쳐지면서 갓즈 레인, 빅 브라더 이스포츠, 마루게이밍, 농심 레드포스, 이글아울스, 메달 이스포츠, 투제트 등이 한꺼번에 탈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여섯 번째 자기장이 북쪽으로 튀면서 디플러스 기아는 불리한 위치에 몰렸다. 반면 블라인드 이스포츠와 남은 인도팀이 유리한 위치를 잡게 됐다. 그사이 레버넌트 이스포츠는 뛰어난 피지컬로 덕산 이스포츠를 처리했다.

마지막 대전은 우주기지 부근에서 펼쳐졌다. 레버넌트 이스포츠와 블라인드 이스포츠, 글래디에이터 이스포츠의 3강 구도가 형성되며, 인도팀 중에 승리 팀이 나오게 됐다.

레버넌트 이스포츠가 먼저 탈락한 가운데, 글래디에이터 이스포츠가 투척물로 시선을 끌면서 블라인드 이스포츠를 압박했다. 결국 고립된 상황을 벗어나지 못한 블라인드가 전멸당하면서 글래디에이터가 대회 첫 치킨을 가져갔다.

매치14까지 마무리된 상황에서 여전히 디플러스 기아는 종합 순위 1위를 수성했다. 반면 종합 순위 2위인 갓즈 레인이 이번 매치에서 많은 포인트를 차지하지 못함에 따라 디플러스 기아는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장용권 기자  mir@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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