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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히트원더' 스타트업 상장사, 창업자 퇴사 줄이어

파티게임즈, 선데이토즈, 액션스퀘어 등 모바일 게임의 흥행에 힘입어 비슷한 시기에 코스닥 상장까지 이뤄낸 게임 스타트업의 창업자들이 최근 연이어 회사를 떠나며 1세대 모바일 상장사들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애니팡'을 히트시킨 선데이토즈는 창업자인 이정웅 대표와 창업 멤버인 임현수 CTO(최고기술책임자)와 박찬석 CSO(최고서비스운영책임자)가 지난 8일 함께 퇴사하며 창업 9년만에 회사를 떠났다. 

대학교 동기였던 이들은 2009년 선데이토즈를 창업한 뒤 2012년 출시한 모바일 퍼즐 게임 '애니팡'의 기록적인 흥행을 기반으로 2013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뒤 애니팡 IP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출시했다. 그리고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지난 2014년 이들의 보유 지분 20.89%를 약 1,200억원에 인수하며 관계사로 편입됐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2014년 이후 선데이토즈의 매출은 1,400억원에서 700억원대로 반토막이 났고, 과거만한 흥행 게임을 선보이지 못했다. 이에 작년 12월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하며 경영 쇄신을 꾀했다. 그러나 이들의 동시 퇴사로 인해 한 달만에 다시 대표가 변경되는 상황에 처했다.  

이와 동시에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이들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중 140만주를 359억원에 추가 인수했다고 9일 밝혀 전체 보유 지분이 35.52%로 늘어나 본격적인 지배 구조 체제를 구축했다.

'블레이드'를 히트시킨 액션스퀘어의 창업자인 김재영 전 대표도 신작의 서비스를 앞두고 지난 5일 창업 6년만에 회사를 떠났다.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다는 이유다.

김 전 대표는 2012년 액션스퀘어를 설립해 모바일 액션 RPG '블레이드'를 개발, 2014년 출시했고 언리얼 엔진 3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과 액션성으로 모바일 게임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액션스퀘어는 2015년 스팩을 통한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하지만 '블레이드'의 장기 흥행 실패와 후속작인 '삼국블레이드'의 초기 흥행 저조로 매년 8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연이은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블레이드'의 중국 진출 난항과 '블레이드'의 후속작인 '블레이드 2'의 계약을 놓고 우선협상권을 보유한 네시삼십삼분과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는 등 여러 부침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작년 3월 대표직에서 물러나 개발총괄 이사직을 맡으며 개발 일선에 복귀했지만 10개월만에 창업한 회사를 떠나는 결정을 내렸다.

그 외에도 2011년 파티게임즈(구 파티스튜디오)를 설립해 모바일 SNG '아이러브커피'를 흥행시키고 2014년 11월 코스닥에 상장시킨 창업자 이대형 대표도 작년 7월 회사를 떠난 바 있어 모바일 시대의 부흥을 이끌었던 1세대 스타트업 상장사들의 창업자들은 데브시스터즈를 제외하고는 무대 뒤편으로 사라지게 됐다.

▲ 최근 회사를 떠난 선데이토즈 이정웅(왼쪽) 창업자와 액션스퀘어 김재영 창업자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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