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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게임] 전 세계에 도전장 내민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 글로벌 버전

넷마블이 ‘세븐나이츠2’ 글로벌 버전을 지난 11월 10일 전 세계 172개 지역에 출시했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의 유명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의 정통 후속작이다. 장르는 캐릭터 수집형 RPG에서 MMORPG로 변경됐고, 시대적 배경은 전작에서 발생한 주요 사건에서 20년이 지난 이후다. 전투 방식도 전작의 턴 방식이 아니라 최대 4명의 캐릭터를 실시간으로 조작하는 방식이다.

‘세븐나이츠2’는 2020년 11월에 한국에 출시됐고 출시 3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2위까지 올랐다. 이후에도 꽤 오랫동안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리고 출시된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구글플레이 매출 4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버전은 11월 10일 전 세계 172개 지역에 출시됐고, 동남아시아에서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 글로벌 버전, 콘텐츠와 게임성은 ‘세븐나이츠2’ 한국 버전 그대로 담았다

‘세븐나이츠2’ 글로벌 버전의 콘텐츠와 게임성은 한국 버전과 동일하다. 그래픽 품질, 다양한 캐릭터, 최대 4인 실시간 전투, 스토리 등 모든 콘텐츠가 동일하다. 지원하는 언어는 영어를 비롯한 12개 이며, 영어와 일본어는 음성도 지원한다. 최근에는 신규 캐릭터 ‘루디’와 ‘미스 벨벳’, 신규 시나리오, 길드전 프리시즌이 추가되는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본 기자는 미국 버전을 즐겨봤다. 영어 번역도 매끄러웠고 시네마틱 영상에서 영어 성우들의 연기도 뛰어났다. 일단, 번역이나 성우 목소리 때문에 몰입이 방해됐던 적은 없었다. 이런 것을 보면, 각 언어별 번역에도 꽤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세븐나이츠2’의 그래픽 품질은 동남아시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꽤 좋은 편이다. 고사양 모바일 기기를 가진 유저들에게는 수려한 그래픽 품질로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대 4명의 캐릭터를 실시간으로 조작하는 전투 방식은 해외 유저들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해외 유저들의 눈높이에만 잘 맞는다면, 해당 시장에서 나름 신선한 전투 방식으로 어필할 수도 있다.


■ 동남아시아에서 인기 몰이, 일본에서도 인기 순위 상위권 기록

‘세븐나이츠2’ 글로벌 버전은 출시 직후에 동남아시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출시 5일 만에 대만, 홍콩,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양대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일본에서는 출시 직후에 양대 마켓 인기 3~4위에 올랐다. 

12월 23일 기준으로보면 대만, 홍콩, 싱가포르에서는 구글플레이 매출 20위권에 올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구글플레이 매출 22위에 올라와있다. 태국 구글플레이 에서는 매출 11위에 올랐는데, 태국 구글플레이에서 ‘원신’이 매출 8위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좋은 성과다.

미국에서의 성적은 좋지 않다. 출시 직후에 앱스토어 매출 100위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구글플레이 인기 60위권에 이름을 올린 정도다. 미국은 모바일 MMORPG 시장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유저들이 많이 찾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맥락에서, 글로벌 버전의 가장 큰 관건은 각 국가에서 모바일 MMORPG 시장이 얼마나 크냐이다. 그런데 한국, 중국, 대만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모바일 MMORPG 시장이 아직 눈에 띄게 커지지 않았다. 따라서 ‘세븐나이츠2’가 큰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모바일 MMORPG 시장 자체를 키울 정도로 좋은 성과를 얻어야 한다. 아쉽게도 그 정도의 파급력까지는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각 지역에 존재하는 모바일 MMORPG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상당한 수준으로 어필하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 ‘세븐나이츠2’ 글로벌 버전, 장기 흥행을 위한 과제는?

‘세븐나이츠2’ 한국판은 한국 구글플레이에서 상당 기간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출시된 지 1년이넘은 지금도 구글플레이 매출 40위권에 이름을 올릴 정도다. 글로벌 버전도 동남아시아에서는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그렇다면, ‘세븐나이츠2’ 글로벌 버전도 성과가 나온 몇몇 국가에서 장기 흥행할 수 있을까? 가능성은 충분하다. 개발팀은 ‘세븐나이츠2’ 한국판을 운영하면서 어떤 콘텐츠에서 어떤 문제점이 발생하는 지를 먼저 학습했다. 따라서 이런 노하우를 잘만 활용하면, 글로벌 버전은 조금 더 매끄럽게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지 유저들의 입맛에 맞는 적절한 현지화도 중요하다. 언어뿐만 아니라 해당 국가 유저들의 정서와 성향에 맞는 방식으로 ‘운영의 묘’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다행히 넷마블은 전 세계에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한 경험, 전 세계에 모바일 MMORPG를 서비스한 경험이 있다. 이런 경험을 잘 활용한다면 초기에 좋은 성과를 낸 국가를 중심으로 장기 흥행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낸 ‘세븐나이츠2’가 해외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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