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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콘텐츠 업체들, 구글의 퇴출 협박에 이용료 인상 줄이어

인앱결제 미 적용시 앱 퇴출 협박에 국내 콘텐츠 업체들이 결국 무릎을 꿇는 모양새다. 연이어 이용료 인상을 통보하고 있다.

구글이 인앱결제를 적용하지 않는 앱에 대한 퇴출 기한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국내 주요 콘텐츠 서비스 업체들이 이용료 인상을 발표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통보하고 있다.

24일 카카오페이지는 이용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구글 인앱결제 정책에 따라 안드로이드와 iOS의 앱 내 결제 수단 및 결제 금액에 변경사항이 있다”고 안내했다. 변경 내용에 따르면 앱으로 결제할 경우 충전 캐시 금액 당 기존 금액 대비 20%의 금액을 더 내도록 안내하고 있다. 

리디북스 역시 24일에 보낸 메일을 통해, 앱으로 결제할 경우 20% 인상된 금액이 결제되며, 기존에 추가로 적립되던 리디포인트는 적립되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있다. 대신 웹 방식으로 결제는 기존과 동일하고, 구글의 정책에 따라 콘텐츠를 앱에서 웹으로 이동하는 기능을 제거한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네이버웹툰도 이미 알림을 통해 가격 인상을 통지했고, 웨이브, 티빙 등 OTT 플랫폼, 멜론과 플로, 바이브 등 음원 플랫폼 등도 적게는 14%, 많게는 20%까지 요금 인상 계획을 밝혔다.

이런 상황이 발생한 이유는 지난 3월, 구글이 아웃링크 결제 불가 방침을 밝히며,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4월 1일부터 업데이트를 할 수 없고, 6월 1일 부로 앱을 퇴출시킨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웃링크를 활용하던 OTT나 웹툰, 음악 등 콘텐츠 업계들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

국내에서는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이 시행됐고, 지난 3월 15일부터 시행령이 발효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구글과 애플은 이를 보란듯이 무시하며 꼼수를 발휘하고 있다. 

외부결제를 사용하면 수수료를 4% 낮게 받지만, 여러가지 불이익을 받도록 만들고 있다. 그래서 외부결제 이용 시 결과적으로 더 부담인 상황을 만들고 있다. 게다가 콘텐츠 업계에는 더 부담을 지우며 수익을 늘려갈 예정이다.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7일부터 이에 대한 실태 조사에 나섰지만, 구체적인 대책은 당분간은 나오기 힘들 전망이다. 그리고 구글과 애플의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국내 매출의 2%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는데, 그들에게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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