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154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에 이어 1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26일 현금배당을 실시하겠다고 공시했다. 1주당 배당금은 1,300원이며, 배당기준일은 2022년 12월 31일이다. 현금배당금 총액은 154억 5,415만 3천원이다. 자기주식(자사주)은 배당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배당기준일 시점에 실제 배당금 총액은 변동될 수 있다.

컴투스는 2022년에 준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분기와 3분기에는 역대급 매출을 달성했다. 간판 게임 ‘서머너즈 워’와 야구 게임이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준 덕분이다. 여기에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한국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고, 지난 11월에는 북미에도 출시됐다. 앞으로 P2E 게임을 출시하기 위한 메인넷인 XPLA도 구축했다.

새로운 사업에서도 성과가 났다. 컴투스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와 래몽래인이 투자와 제작을 진행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최종화 시청률 26.9%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컴투스는 최근 2년 동안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런 와중에 큰 성과를 거둔 것이다. 2023년에도 다양한 영화, 드라마, 공연 등 30편 이상의 콘텐츠를 출시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6일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그리고 다음 날인 지난 27일에는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겠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매입 규모는 150억 원이고, 삼성증권과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신탁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 27일까지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은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대표적인 행위다. 컴투스 관계자는 "지난 2016년부터 현금배당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라며 "컴투스는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이고, 주주 환원 정책을 함께 실시하며 주주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