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e스포츠 소식을 알아보는 위클리 e스포츠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e스포츠팬들의 눈이 아시안게임에 쏠렸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시와 CJ ENM OGN, 서울산업진흥원이 주최한 ‘서울컵 OSM’ 첫 대회가 진행됐습니다. 또, 해외에서는 ‘오버워치 올스타’전이 이틀간의 일정을 마쳤네요.

■ 아시안게임 LoL 대표팀 금빛 사냥 시작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e스포츠가 채택됐습니다. 한국은 ‘리그오브레전드(LoL)’와 ‘스타크래프트2’ 두 부문 본선에 진출한 상태인데요. LoL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되며, ‘스타크래프트2’는 30일에 메달의 주인을 가립니다.

LoL 한국대표팀(김기인, 한왕호, 이상혁, 박재혁, 조용인, 고동빈)은 중국과 베트남, 카즈흐스탄 세 개 지역 대표팀과 A조에서 조별예선을 시작합니다. A조에서는 중국 대표팀을 꺾어야 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특히, B조 1위가 확실시 되는 중화 타이페이(대만)를 피하기 위해서도 조별예선 1위를 따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중화 타이페이가 각종 글로벌 대회에서 한국팀의 천적이라고 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입니다.

30일에는 조성주 선수가 ‘스타크래프트2’에 출전합니다. 한국의 민속놀이(?)라 평가받는 ‘스타크래프트’ 종목인 만큼 한국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아시안게임이란 큰 무대에서 벌어지는 경기인 만큼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빼먹을 순 없네요.

한국에서 시작된 e스포츠가 이제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이라는 위치까지 올라섰습니다. 한국을 대표해 첫 무대에 서는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제 실력을 뽐내길 바랍니다.

■ 콩두 레드닷, 서울컵 OSM 챔피언 등극

▲사진제공=OGN

콩두 레드닷이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UBG)’를 주종목으로 치러진 ‘서울컵 OSM’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콩두 레드닷과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에서 찾아온 20여개 팀의 진검승부는 이틀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첫날 콩두 레드닷은 라운드 우승 없이 킬포인트만을 거두며 우승과 멀어지는 듯했는데요. 둘째 날 첫 경기에서 16킬과 함께 라운드 우승을 따내며 급부상했습니다.

이후 강력한 경쟁 상대였던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가 0킬로 탈락하면서 콩두 레드닷이 추진력을 얻었습니다. 치열한 후반전에서도 콩두 레드닷은 안정적으로 킬 포인트를 쌓았고, 라운드 우승까지 거머쥐며 77킬 두 라운드 우승으로 총점 97점을 획득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오버워치 리그 올스타전, 대서양 디비전 승리로 마무리

▲사진=트위치 오버워치리그 방송 캡쳐

‘오버워치 리그’ 올스타전이 대서양 디비전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태평양 디비전도 분전했지만 1세트를 승리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27일(한국시각) 새벽 진행된 공식 올스타 게임은 박빙의 승부가 연달아 펼쳐졌습니다. 모든 세트가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올스타 경기다운 승부가 연출됐네요. 대서양 디비전은 1세트(왕의 길)를 내줬지만, 2세트(리알토)부터 5세트(66번 국도)까지 네 개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최종 승리지역으로 우뚝 섰습니다.

이에 앞서 26일 진행된 이벤트 매치는 다양한 방식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오버워치’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루시우 볼’ ‘수수께끼의 영웅’ ‘위도우메이커 1대1(스나이퍼 전) 등 이벤트 매치에서는 태평양 디비전이 우세했습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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