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점령게임(MOBA)는 다양한 특징을 가진 캐릭터가 매력인 장르다. 얼리액세스 중인 ‘어센던트 원’ 역시 여러 가지 조합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어센던트)가 개발됐다. 이 중 강력한 공격력이 매력인 ‘캐스터’를 대표하는 어센던트가 ‘케이론’이다.

케이론은 겉보기에는 원거리 공격수(원딜)처럼 보인다. 기관총과 전자식 레일건 등 하이테크 무기를 갖췄기 때문.

하지만 실제 플레이는 스킬 사용과 위치 선정에 신중해야 하는 캐스터의 특징이 부각된다. 잘 성장한 케이론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미사일과 캐논을 날리며 상대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공포의 존재다.

케이론은 총 5개의 스킬을 사용한다. 각 스킬은 단독 사용이 가능하다. 이 중 보조 D스킬 ‘위상 유도’은 Q스킬 ‘헬파이어 미사일’에 종속돼 있으며, E스킬 ‘위상 파열기’와 연계해야 사용할 수 있다.

Q스킬 ‘헬파이어 미사일’은 적에게 피해를 주는 미사일 두발을 발사하는 스킬이다. 지정된 경로에 따라 날아가며, 적과 부딪친 순간 폭발한다. E스킬 ‘위상 파열기’로 상대에게 포커스가 맞춰지면, 지정된 적을 저격하는 유도미사일로 효과가 바뀐다.

헬파이어 미사일은 길잡이가 선마(스킬포인트 투자 1순위)를 권장한다. 짧은 스킬 쿨타임 덕에 활용도가 높기 때문. 또, 2개의 연계 스킬을 가진 핵심 스킬인 점도 선마가 추천되는 이유다.

▲여러 명의 적과 트루퍼를 꿰뚫는 플라스마 캐논

W스킬 ‘플라스마 캐논’은 다수의 적에게 큰 피해를 주는 스킬이다. 스킬을 사용하면 지정한 방향에 포신이 고정돼 충전을 시작하고, 다시 스킬 버튼을 누르면 강력한 캐논이 발사된다. 스킬 충전 중 이동은 가능하며, 충전 시간에 비례해 사거리가 늘어난다.

이 스킬은 높은 데미지를 자랑하지만 맞추기 힘들다. 스킬 충전을 시작할 때 사격 방향이 고정되기 때문. 상대의 이동을 예측해야하고, 포탑의 방향으로 사격방향을 알려줘 회피기동도 쉬운 편이다.

단, 자잘한 컨트롤이 힘든 대규모 교전(한타)나 ‘어센던트 원’ 전장의 특징인 언덕 위에서 시도하는 포격은 적에게 공포를 선물한다. 레인전이 힘들다면 W스킬에 먼저 투자해 트루퍼 다수를 한번에 처리하는 방법도 고민할만 하다.

▲위상 파열기를 맞추면 헬파이어 미사일이 확정타!

E스킬 ‘위상 파열기’는 보조 스킬이다. 스킬을 사용한 지점에 피사일을 발해서 작은 피해를 주고, 적을 탐지해 Q스킬과 D스킬 ‘위상유도’ 타깃을 설정한다. 적이 타겟팅 Q스킬 헬파이어 미사일 두 발을 추가타로 날릴 수 있다.

‘위상 파열기’는 타격 범위가 넓지만, 피해량이 낮은 게 약점이다. 또, 시전 시간도 긴 편이라 공격 스킬로 활용하기 어렵다. 대신 Q스킬을 확정적으로 맞출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를 추격하거나 거리를 벌리기 위해 사용하면 좋다.

▲타겟팅 유무를 알려주는 표식

D스킬 ‘위상 유도’는 E스킬로 타겟팅된 적에게 Q스킬을 자동으로 날리는 보조 스킬이다. 여러 명의 적이 타겟팅된 상태에서, 적의 핵심 어센던트를 조준할 자신이 없다면 마음 편하게 D스킬을 사용하자.

▲궁극기에 걸맞은 연출과 데미지를 보유한 토네이도 로켓

R스킬 ‘토네이도 로켓’은 일반적인 논타겟 데미지 스킬이다. 지정한 지역에 미사일을 다수 발사해 포격하는 스킬로, 높은 데미지와 넓은 범위를 자랑한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 스킬은 없는 법. 스킬 사용 준비(캐스팅) 시간이 필요해 난전에서 활용하기 힘들고, 이동속도가 빨라진 어센던트라면 회피기동도 가능하다. 항상 상대가 예측하지 못한 지역에서 여유를 가지고 R스킬을 사용해야 적중도가 높다. 아니면 아군의 방어진영을 믿고, 후방지원으로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W스킬과 EQ스킬 콤보로 상대를 압박하자

물리 캐스터로 분류된 케이론은 다수의 공격기와 추격 스킬을 가진 좋은 어센던트다. 이런 특징을 살리려면 레벨 육성과 스킬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겉보기와 달리 체력과 방어력이 낮아, 상대 탱커형 챔피언과 부딪친다면 순식간에 파괴되기 일수다.

또, 핵심 스킬인 W와 R스킬의 캐스팅 시간이 있어 조작 난이도를 높인다. 대신 한타가 벌어질 지역이나 순간을 가늠할 수 있다면, 안전한 거리에서 폭딜을 쏟아 붓는 위협적인 포격수로 사용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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