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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의 인공지능, ‘도타2’ 프로팀 상대로 승리

인공지능이 적진점령(MOBA, AOS) 게임 '도타2'에서 인간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OpenAI’가 개발한 인공지능이 ‘도타2’ 프로팀 ‘OG’를 상대로 2 대 0 승리를 거둔 것. 승리를 거둔 ‘OpenAI’ 개발진은 '도타2'로 인공지능을 상대해보고 싶은 유저들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OpenAI’는 인공지능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비영리 단체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두고 있다. 2017년 8월에 열린 ‘도타2’ 세계대회 ‘TI’에서는 ‘도타2’를 약 2주간 학습한 인공지능이 ‘도타2’ 프로게이머 한 명과 1 대 1 대전을 벌이기도 했었다. ‘도타2’ 프로팀 ‘OG’는 2018년에 열린 ‘도타2’ 세계대회 ‘TI’에서 우승한 팀이다. 그 외에도 최근 몇 년간 열린 각종 ‘도타2’ 유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명 팀이다.

‘OpenAI’가 개발한 인공지능과 ‘OG’는 미국 시각으로 지난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친선전을 열었다. 경기는 인터넷 게임 방송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됐다. 결과는 인공지능의 승리였다. 인공지능은 3전 2선승제 경기에서 2세트를 연이어 잡으며 프로팀에게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약 40분 정도 진행됐고, 2세트에서는 약 20분 만에 ‘OG’가 패배했다. 경기는 ‘도타2’ 세계대회 ‘TI’와 동일한 규칙으로 진행됐고, 챔피언을 금지하고 선택하는 과정도 기존 경기 방식과 동일했다.

지금까지 게임 업계에서 인공지능이 프로게이머를 상대로 승리한 적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5 대 5로 벌어지는 팀 게임에서도 인공지능이 프로팀을 상대로 승리했다는 의미가 있다. 1 대 1로 붙는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과 달리, ‘도타2’처럼 5 대 5로 경기를 치를 때는 고려해야 하는 변수가 더욱 많아진다. 그리고 팀 게임은 팀원들이 의사소통을 하면서 유기적으로 행동해야 승리할 수 있다. 그런데 인공지능이 이런 영역에서도 프로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이다.

눈 여겨 볼 만한 점은 또 있다. 경기에 사용된 인공지능은 ‘도타2’를 플레이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애초에 ‘OpenAI’가 이 인공지능을 개발한 이유는 다양한 영역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개발진은 이 인공지능이 어떤 것이든 처음부터 배울 수 있게 만들었다. 개발진이 ‘도타2’를 선택한 이유는 그들이 개발한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고 학습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한 일종의 테스트였다.

프로팀을 상대로 승리한 ‘OpenAI’는 도전자를 공개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미국 시각으로 18일부터 21일까지 친선전이 열릴 예정이며, 이 친선전에 참여하고 싶은 유저들은 ‘OpenAI’가 개설한 홈페이지에 가서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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