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그래픽으로 무장한 ‘트라하’가 1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전 예약 단계에서 400만명이 몰린 화제작이다. 서비스 첫날은 간헐적인 서버점검이 진행되긴 했지만,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어지고 있다.

‘트라하’는 기존 모바일 MMORPG와 다른 특징이 많다. 이 중 무기에 따라 캐릭터의 스킬과 역할(Role)이 달라지는 ‘인피니티 클래스’가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다. 이를 제대로 즐기려면 캐릭터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 보는 재미를 위해 취향에 맞는 외모를 제작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캐릭터는 여성 보통 체형, 남성 보통 체형, 여성 작은 체형, 남성 큰 체형으로 나뉜다. 선택한 체형에 따라 쓸 수 있는 무기가 달라진다. 여성 보통 체형은 대검-쌍검-활, 남성 보통 체형은 방패-쌍검-활 등이다. 사용하는 무기 종류는 체형 선택 시 화면 왼쪽에 표시된다. 또, 캐릭터 체형 밑에 미리보기로 어떤 무기를 쓰는지 알아볼 수 있다.

무기 종류는 스킬과 클래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대검과 방패는 탱커(수비수), 쌍검과 너클은 딜러(공격수), 활과 지팡이는 힐러(회복가)와 버프, 보조 공격수 역할이 배정됐다. 활과 지팡이는 스킬에 따라 세부적인 성격이 또다시 갈림으로, 어떤 역할이 필요한지에 따라 스킬을 바꿔야 한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자유도도 즐길 거리다. 네 개의 체형에 13개의 기본 설정(프리셋)을 제공하며, 얼굴-헤어-바디-목소리 등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각 메뉴에는 최대 2개의 세부 메뉴가 설정됐다. 예를 들어 얼굴에는 얼굴-눈-눈썹-얼굴-코-입 등을 선택할 수 있고, 이 밑에 또다시 세부적인 설정이 가능한 부분들이 디테일하게 나뉘어있다.

불칸과 나이아드에 뛰어들 유저의 분신을 만들 수도 있고, 유명한 연예인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제작도 가능하다. 어떤 캐릭터로 ‘트라하’의 모험을 떠날지 신중하게 설정하는 것도 게임을 즐기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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