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의 나라에서 온 Fear No One(FNO)가 사슬군도로 진행된 국제 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지역의 첫 우승이다. 이와 함께 부상으로 6,000만원을 차지했다.

FNO는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올팍축구장)에서 엔씨소프트가 연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9 월드 챔피언십(블소 토너먼트)’ 결선에서 1라운드 전원 생존과 4라운드의 킬 점수 획득을 토대로 종합 131점을 차지하며 최종 우승팀에 등극했다.

이날 승부는 간발의 차이로 명암이 갈렸다. FNO는 1라운드 전원 생존으로 선두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2~3라운드를 SDJB에 내주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승자가 결정될 마지막 라운드. 4개의 영수가 처치돼 난전이 예상된 상황에서, FNO가 한발 늦은 합류로 라이벌인 SDJB를 잡아냈다. 이어 복병인 베트남의 Muda 팀에게 꼬리를 잡혀 전멸하며 끝까지 승부는 미궁 속에 빠졌다. 이에 따라 승부의 향방을 선수들도 짐작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후 집계 결과 FNO는 종합 131점으로 2위 SDJB(126점)를 단 5점 차이로 따돌리며 최종 우승팀으로 확정됐다. 반박자 늦게 우승 소식을 접한 FNO 버한 짱, 쨔푸 첸, 짜치 리어는 서로의 건투를 칭찬하며 월드 챔피언십 우승과 사슬군도 초대 챔피언 등극을 자축했다.

▲2위로 경기를 마친 중국 SDJB

▲4라운드에 3위로 치고 올라온 베트남 Muda Muda Muda

한편 한국 대표로 출전한 HJH는 1라운드와 3라운드에 3위권을 유지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3위 Muda 팀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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