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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2019년 외자판호 분석, 일본 비중 가장 높고 미국은 다소 감소

시장 조사 업체 니코 파트너스가 중국이 2019년에 발급한 외자판호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행했다. 핵심 내용은 일본 게임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미국 게임의 비중은 다소 감소했다는 것이다. 미국 게임은 캐주얼 게임의 비중이 높은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국 게임은 2019년에도 외자판호를 받지 못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외자판호 발급 건수는 2016년부터 급증했고 2017년에 467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2016년에 중국 정부가 모바일 게임에 대한 판호발급을 ‘권고’에서 ‘의무’로 변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18년에는 약 9개월 동안 판호발급이 중단된 탓에 발급된 외자판호가 55개에 불과했다. 새로운 판호발급 절차가 도입된 2019년에는 185개의 외자판호가 발급됐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발급된 외자판호 개수(사진=니코 파트너스) 

기종별로 살펴보면, 외자판호에서도 모바일 게임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19년에 발급된 외자판호 185개 중에서 모바일 게임은 139개였다. 이외에 PC 게임 및 웹게임이 32개였고, 콘솔 게임은 14개였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 게임의 비중이 약 33%로 가장 높았다. 2017년 1분기 이후부터 한국 게임에 대한 외자판호가 일절 발급되지 않았고, 2019년에 미국 게임에 대한 외자판호 발급이 다소 감소했는데 그 자리를 모두 일본 게임이 차지한 것이다. 주로 카이로소프트, 캡콤, 스퀘어에닉스가 외자판호를 많이 받았다. 그리고 닌텐도 스위치가 중국에서 정식 출시되면서 닌텐도 게임도 외자판호를 받았다.

일본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국가는 미국이다. 특이한 점은, 외자판호를 받은 미국 게임을 살펴보면 캐주얼 게임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물론, ‘로켓 리그’, ‘포르자 모터스포츠7’, ‘NBA 2K19’ 같은 굵직한 게임도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캐주얼 게임의 비중이 높았다. 그리고 ‘포트나이트’나 ‘콜 오브 듀티: 모바일’ 같은 유명 게임은 아직도 중국에서 판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것을 보면, 미국과 중국간에 벌어지고 있는 무역전쟁이 미국 게임에 대한 외자판호 발급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추정도 가능하다.

한국 게임은 2019년에도 외자판호를 일절 받지 못했다.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많은 한국 게임들이 판호를 신청했지만 2017년 1분기 이후에 한국 게임에 대한 외자판호는 발급되지 않고 있다. 텐센트가 펍지주식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도 중국에서 판호를 받지 못해서, ‘화평정영’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참고로,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다행히 2017년 2월에 외자판호를 발급받아서 현재 중국 출시를 준비 중이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 게임이 받은 외자판호 개수(사진=니코 파트너스) 

2020년에는 아직 외자판호가 발급되지 않았다. 니코 파트너스는 2020년에 발급될 외자판호의 개수를 240~360개로 전망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 게임이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텐센트가 닌텐도 스위치를 중국에 출시했기에 닌텐도 게임들이 대거 외자판호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이 소강상태로 접어든 만큼, 2020년에는 미국 게임의 비중이 다소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포트나이트’와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이 2020년에 판호를 받을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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