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사하라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모바일 RPG '테라 히어로'가 출시된지 이제 한 달이 지났다. 

유저의 컨트롤 개입을 통한 손맛과 착한 과금요소 등으로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테라 히어로에 지난 10일 신규 레이드 보스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되면서 다시 유저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콘텐츠는 바로 4번째 레이드 보스인 베르고스다. 폭염의 산맥을 지키는 최초의 용 베르고스는 기존에 있는 3가지의 보스보다 같은 난이도 기준으로 더 강력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보스로 평가받고 있다. 

그 이유는 기본적으로 베르고스가 가진 능력 때문이다. 범위형 공격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8개의 액티브 스킬과 7개의 패시브 스킬을 갖고 있다. 빙결에도 걸리지 않고 근접 공격, 상태 이상, 에 대한 저항을 가지고 있고 목표물의 능력과 생명력을 감소시킨다.

베르고스의 액티브 스킬은 두 다리로 양쪽을 긁어 피의 잠식-분진 상태를 만드는 '용의 발톱', 무작위로 마법 피해를 주는 공격인 '운석 소환'과 '폭렬의 대지', 일정 시간 내 파괴하지 못하면 폭발해 넓은 범위로 피해를 주는 '폭렬의 구슬', 화염 브레스를 뿜어 피의 잠식-화염 상태로 만드는 '용의 숨결' 등이 있고, 생성된 보호막을 일정시간 내 파괴하지 못하면 모든 원정대원이 전멸하는 '파멸' 등이 있다.

이처럼 강력한 스킬과 능력을 갖고 있는데다가 공격 패턴마저 일정치 않아 유저들이 더 공략하기 어렵지만 레이드 자체는 기존보다 재미있어 졌다는 평가다. 하지만 그 대신 보상은 더 강력하다. 

잔혹 난이도부터 고대급 장비 획득이 가능하고, 지옥 난이도 이상의 도전에 성공하면 고대급 장비를 100%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보상 획득 확률도 다른 3종의 보스보다 동일 난이도 대비 조금 더 높게 설정됐다고 한다.

이렇게 얻는 장비 중에는 이번 업데이트로 새롭게 추가된 신규 장신구인 '견장'도 있다. 견장은 클래스 제한이 없는 공통 장비로 능력치를 올려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 다만 획득이 어렵다는 것이 전체적인 유저들의 평가다.

대신 베르고스를 통해 얻는 견장은 한시적으로 거래 불가능 상태로 획득할 수 있다고 한다. 거래 가능한 견장을 얻으러면 장비 상자를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쟁탈의 전장에서 기존에 3개까지 사용할 수 있던 파티 슬롯이 4개까지 확장됐다. 대신 원정대 레벨이 100이 달성돼야 4번째 슬롯을 이용할 수 있다.

그 외에 보스 레이드로부터 얻을 수 있는 제작 재료가 2가지씩 추가됐는데, 영웅 등급과 고대 등급의 제작 재료들이다. 즉 총 8종의 제작 재료를 새롭게 구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외에도 빛나는 영광의 상자와 영원한 영광의 상자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달성 과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길드 미션과 신규 에피소드 퀘스트, 그리고 상점에 신규 상품 추가 및 상자의 확률 조정 등은 물론 그동안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부분들과 전투 및 스킬과 관련한 부분들이 변경 및 수정됐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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