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연합에 소속된 레드사하라에서 개발, 서비스 중인 '테라 히어로'는 원작인 MMORPG '테라'에서 만날 수 있었던 다양한 캐릭터와 탱커-딜러-힐러로 구분되어진 명확한 직업 구성으로 플레이하는 재미를 모바일로 담았다.
대신 장르를 조금 비틀었는데, 기존에 여러 사람이 함께 했던 재미 대신, 3개의 캐릭터를 유저 혼자 컨트롤하는 전략의 묘미를 살렸다. 자동과 수동의 조화를 통해 다양한 재미를 동시에 잡으려 하고 있다.
그리고 싱글 플레이로 즐기는 모험 콘텐츠와 다양한 던전 콘텐츠, 다른 유저와 실시간으로 즐기는 PvP와 다른 유저와 함께 즐기는 보스 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는데, 이러한 테라 히어로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일단 모험 콘텐츠를 클리어해야 한다.
대량의 골드를 수급하는 던전인 '황금골렘의 보물창고'는 챕터 2, 잠재력 강화 소재를 수급하는 던전인 '철벽의 수련장'은 챕터 3, 성장 재료를 수급하는 던전인 '길리안의 숲'은 챕터 4, 원정대 전투력 상승 재료를 수급하는 던전인 '환영의 탑'은 챕터 5, 주요 아이템을 수급하는 던전인 '보스 레이드'는 챕터 6에 진입해야 해금된다.
그렇다면, 모험 콘텐츠를 수월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물론 좋은 캐릭터와 장비가 있으면 충분하겠지만, 캐릭터가 성장하고 있는 단계인 만큼 그 이외의 것들이 필요하다. 그 몇 가지 팁들을 공유해본다. 그리고 이 팁들은 모험 콘텐츠를 넘어 다른 콘텐츠를 플레이할 때도 반드시 필요한 내용이다.
■ 자동보다는 수동을 적극 활용하자
테라 히어로는 기본적으로 자동 전투를 지원한다. 이동과 스킬, 타겟팅까지 모든 것이 자동으로 구동된다. 하지만 모든 것을 수동으로 조작할 수도 있다. 유저가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는 부분은 캐릭터의 선택과 이동, 스킬 사용, 회피 사용, 타겟 변경 등이다.
그나마 자동에게 맡겨도 되는 부분은 스킬이다. 특히 스킬의 자동 사용 여부는 스킬마다 개별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힐러 스킬처럼 꼭 필요한 타이밍에 사용해야 하는 스킬만 수동 설정으로 한 뒤 전투를 진행하면 전투의 승리 확률이 높아진다.
다음은 이동이다. 전투에서 공격을 받아 캐릭터의 체력이 죽기 일보직전까지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물약이 없는 게임이기 때문에 공격에서 벗어나 힐러를 통해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전투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하지만 자동 모드는 끝까지 전투만 하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는 유저가 직접 캐릭터를 이동시켜 전투에서 잠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좋다. 이때 다른 캐릭터가 원거리 공격을 해주는 만큼 전투에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타겟 변경도 적절히 사용하면 좋다. 공격을 하는 대상은 그 숫자가 적을 수록 좋기 때문에 타겟 변경 버튼을 사용해 체력이 낮은 적들을 우선 공략하는 것이 좋다. 타겟 변경은 변경 버튼을 눌러도 되고 직접 적을 터치해도 된다.
마지막으로 회피다. 보스의 경우 전투 중 특정 캐릭터에게 공격을 하는 선언을 하거나 스킬을 사용하기 전 액션을 보여주곤 하는데, 인공지능은 회피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대미지를 고스란히 받게 된다. 하지만 보스가 스킬을 쓰는 타이밍에 회피 버튼을 눌러주면 공격을 피할 수 있는 만큼 스테이지 공략에 큰 힘이 된다.
■ 백어택을 적극 활용하자
테라 히어로에서의 전투는 기본적으로 3명의 캐릭터가 동시에 적들과 전투를 벌인다. 그리고 보통 탱커-딜러-힐러로 포지션이 구성되어 탱커가 전면에, 딜러와 힐러가 후면에 배치되어 전투가 진행된다.
그러면 보통은 적이 전면에 배치되거나 도발을 시전하는 캐릭터에게 몰려 공격하기 마련인데, 자동 전투로 놔둔 채 진행을 하면 기본적인 삼각 대형을 이룬 채로 공격을 하게 된다.
하지만 테라 히어로에서는 백어택이라는 요소가 있다. 적의 뒤에서 공격할 경우 기본 공격보다 더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 있다. 정확한 가산 수치는 나와있지 않지만 체감상 20~30% 정도는 대미지가 추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부분에서 유저의 수동 플레이를 유도하고자 하는 개발사의 설정이다.
백어택을 하기 위해서는 2가지 방법을 쓸 수 있는데, 페이즈에서 전투가 시작되어 적들이 탱커로 달려들면 메인 딜러를 적들의 뒤로 수동으로 옮겨 공격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아니면 탱커를 이동시켜 적들을 졸졸 쫒아가게 한 뒤 나머지 아군이 적들에게 백어택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탱커를 이동시킬 경우 적들의 공격 타겟이 딜러나 힐러에게 옮겨갈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크기 때문에 딜러와 힐러를 차례대로 적 뒤로 이동시켜 백어택일 노리도록 하자.
■ 장비 공유를 활용하자
보통의 RPG에서는 무기나 방어구, 장신구 등 장비를 각 캐릭터마다 따로 설정해야 한다. 그만큼 장비의 갯수는 많아지고 성장에 필요한 재료 또한 갯수에 비례해서 많아진다. 그만큼 유저의 장비를 확보하고 성장시키는 스트레스가 크다.
하지만 테라 히어로에서는 장착 가능한 직업에서 장비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심지어 동시에 전투에 나갈 때도 장비가 공유된다.
예를 들어 마법사와 사제가 장착 가능한 전설 등급의 로브 아이템의 경우 창기사와 마법사, 사제가 한 파티로 구성됐을 때 이 아이템이 마법사와 사제가 착용한 설정으로 전투에 나가게 된다.
그만큼 장비 성장에 대한 허들이 낮아지고, 좋은 아이템을 얻기 위한 노력도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고대급 이상의 좋은 아이템을 얻었을 경우 그 장비 위주로 파티를 구성하게 되면 그만큼 전투력이 올라가니, 장비에 따른 3명의 캐릭터 구성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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