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미르4’에 신비로운 향로 기능을 6일 업데이트했다. 지난해 12월 15일 공지한 합성 정가 시스템이다. 합성을 일정 횟수 이상 실패한 유저가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안전장치이기도 하다. 일명 정가(천장) 시스템이다다.

공지에 따르면 주요 아이템 합성 도중 실패할 때마다 향로가 차오른다. 향로가 가득 차면 목표로 했던 영웅 혹은 전설 등급의 아이템이 향로에서 소환된다. 대상은 용의 재료(비늘, 가죽, 뿔)와 정력석 및 무공서다. 이 중 용의 재료가 들어간 아이템은 시도했던 등급으로 확정 지급되며, 정령석과 무공서는 등급이 무작위로 결정된다.

신규 시스템 도입에 따른 구제조치도 취했다. 론칭 이후, 업데이트 전까지 합성을 시도했던 만큼 향로를 채워주는 것. 이에 따라 기존에 실패했던 횟수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출처='미르4' 공식 커뮤니티

새해를 맞아 콘텐츠의 양도 늘렸다. 먼저 토벌과 보스토벌로 통곡의 폐광과 오마왕이 추가됐다. 통곡의 폐광은 입장 전투력 8만 1,000으로 책정된 최고 난이도 던전이다. 오마왕은 이보다 낮은 7만 6,000의 전투력이 입장 제한으로 걸렸다. 입장하는 인원이 3배 이상 많은 만큼 기준선을 낮게 잡은 듯하다.

시스템 적인 변화도 생겼다. 먼저 정령은 출전 등록을 하지 않아도 효과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령의 보유효과가 추가되어 보다 많은 이득을 거둘 수 있게 된다. 추가로 신비로운 강화석과 어둠서린 강화석 제작에 필요한 신비로운 돌과 어둠서린 돌의 요구 수량을 낮췄다. 고레벨 사냥터에서는 영웅 재료상자를 낮은 확률로 획득할 수 있게 돼 아이템 수급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출처=게볼루션

한편 ‘미르4’는 위메이드가 지난해 11월 25일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 아시아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미르의 전설’ IP(지식재산권)의 정식 넘버링 타이틀이기도 하다.

주목도가 높은 이름 값 덕에 사전 예약 단계에서 300만명이 넘는 유저를 유치했다. 특히 PC버전 클라이언트를 제공하는 멀티 플랫폼 정책을 빠르게 선보여 호평받았다.

매출 성과도 꾸준하다.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8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5위, 원스오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호조의 출발을 알렸다. PC버전에 연계된 원스토어에서는 약 40일간의 서비스 기간 동안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이는 주요 유저층으로 타깃한 3040세대에게 지지를 얻었다는 지표로 풀어볼 수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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