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르4' 듀얼 플레이어를 활용해 보자

위메이드가 ‘미르4’의 듀얼 플레이어를 지난 11일 업데이트했다. 하나의 PC로 두 게임 창을 띄울 수 있는 기능이다. 따라서 홀로 2개의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듀얼 플레이어를 이용하려면 ‘미르4’의 PC 버전을 사용하면 된다. 기능이 업데이트된 버전은 오른쪽 아래 1번 게임과 2번 게임 시작 버튼 2개가 존재한다. 각각 독립된 게임 창으로 2번 게임을 처음 실행하면 모든 옵션이 기본 값으로 설정된 상태로 시작된다.

두 개의 게임 창은 각기 다른 계정에 속한 캐릭터로만 플레이할 수 있다. 따라서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의 계정을 가진 유저라면 알맞은 로그인 방식을 선택하면 게임을 즐길 준비가 끝난다. 관련 계정이 없거나 PC에서만 사용할 생각이라면 굳이 계정을 새로 만들지 않고 게스트(Guest) 로그인을 써도 된다. 단, 캐릭터 복구 및 이전 서비스를 받지 못할 수 있으니 되도록 계정 연동을 하는 편을 추천한다.

두 개의 게임을 실해하면 하나의 PC에 Mir4(0)과 Mir4(1) 클라이언트가 생성된다. 각각 1번 게임과 2번 게임에 대응하는데, 숫자가 0과 1인 이유는 프로그래밍 상의 최초 값이 0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추후 패치를 통해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끔 안내 문구가 수정됐으면 하는 부분이다.

이렇게 두 개의 캐릭터를 동시에 플레이하면 할 수 있는 일이 배로 늘어난다. 채광과 사냥을 번갈아 가며 효율을 높일 수도 있고, 필자처럼 1인 문파를 발전시키는데도 써먹을 수 있다. 또, 육성 수준이 대등해졌을 때, 홀로 파티를 꾸려 사냥 효율을 높이는 방법도 가능하다. 굳이 같은 서버가 아니라도 된다. 여러 개의 서버에서 각기 최강자를 목표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도 있다. 

2개의 플레이어를 사용할 경우 그래픽 옵션은 어느 정도 타협을 봐야 한다. 구형 PC에서는 프레임 드롭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래픽에 민감하지 않은 유저라면, 그래픽 환경의 옵션을 균형 이하로 낮추길 추천한다. 게임의 기본 해상도인 HD(1280 x 720) 화면으로도 괜찮은 품질로 즐길 수 있다.

사운드 옵션도 취향에 맞게 조절하자. ‘미르4’의 PC 클라이언트는 비활성화 시에 사운드가 자동으로 음소거로 바뀐다. 따라서 사운드가 겹치는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다만 동영상 시청과 게임 플레이를 동시에 하는 유저라면 옵션-환경-사운드에서 음량을 조절하거나, 윈도우 볼륨믹서에서 두 개의 ‘미르4’ 클라이언트 음량을 조절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두 개의 계정을 쓸 수 있다면 당연히 1인 파티 플레이도 욕심이 날 것이다. 회복 능력을 가진 도사, 방어 능력이 뛰어난 전사로 어려운 퀘스트를 홀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옵션-게임-전투 항목 아래쪽 파티장 중심 전투와 파티 공유 타겟 옵션을 켜놓는다면 조작이 한결 편리하다. 자동전투 상태에서 파티장이 전투를 시작하면 파티원이 같은 대상을 함께 처치하기 때문이다. 이는 파티 구성이 가능한 10레벨부터 필드 임무 및 의뢰를 처치할 때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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