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LCK 중계방송 캡처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7주차 경기에서 디알엑스(DRX)와 프레딧 브리온이 승리를 따냈다.

디알엑스는 kt 롤스터를 무난하게 꺾었다. 경기력 측면에서는 우위임이 분명했지만, 세트 스코어는 2대1로 어중간했다. 승점 관리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결과다.

1세트는 무난한 승리였다. 상단 라인에서 공방으로 균형이 맞춰졌지만 중단과 하단의 합류전 싸움에서는 우위였다. 성장이 다소 애매했던 킹겐과 표식의 우디르가 활약했다. 승부를 결정지은 27분 하단 라인전투에서는 빠른 속도를 활용한 침투로 단번에 넥서스까지 진격했다.

2세트는 밴픽이 다소 애매했다. 블리츠크랭크와 오공, 문도 등 여러 가지 전략 수를 동시에 사용했다. 이니시에이팅과 지속 전투에 힘을 준 구성이다. 실제로 경기 후반 역전에 성공하는 듯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빠르게 몰아쳤다. 상대의 전략 챔피언인 도란의 케넨을 두드리며 힘을 뺏고, 하단에서는 바오와 베카 듀오가 라인전투를 제압했다. 경기 중반 킬스코어는 5킬, 골드 격차는 5천 이상 벌어졌다. 이는 26분 킹겐의 나르가 집중포화를 버티는 모습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출처=LCK 중계방송 캡처

브리온은 T1을 물리치고 4승을 밟았다. 포스트시즌을 위한 턱걸이에 성공한 셈이다. 2대0 승리로 승점도 챙겼다. 반면 T1은 하위권 팀에게 패배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브리온은 1세트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초반부터 하단과 상단에서 킬 스코어를 올렸고, 적이 먼저 시도한 협곡의 전령까지 챙겼다. 이후 중립 몬스터를 건 전투에서 연달아 승전보를 울리며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2세트도 전체적인 진행상황은 비슷했다. 브리온이 한 발 빠른 합류로 킬 스코어를 따냈다. 다른 점은 T1의 노림수도 어느정도는 성과를 냈다는 점이다. 하지만 11분 하단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브리온이 빠른 속도와 CC기 활용으로 성과를 내면서 분위기가 변했다.

한타에서 연달아 승전보를 울리자 자신감이 더해졌다. 중립 몬스터 전투에서 자신감 있는 파고들기로 진영을 밀어냈다. 마지막 장로 드래곤 전투에선 목표를 확실히 정한 침착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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