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엑스박스 홈페이지 캡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엑스박스 기본 무료 게임(Free to Play, 이하 F2P)게임 정책을 개선했다. 멀티플레이 기능을 이용에 요구했던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 멤버십을 폐지한 것.

MS는 21일(미국 시각) 기본 무료로 제공되는 게임의 멀티플레이의 잠금을 해제한다고 공지했다.

관련 내용은 한국어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에 따르면 21일부터 모든 엑스박스 유저는 기본 무료로 제공되는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을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 기존에는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 멤버십을 요구해, 사실상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정책의 변화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서비스의 중심이 구독경제 방식의 게임 공유로 바뀌면서, 정기 결제에 목적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MS와 소니는 전 세대 콘솔에서 게임의 온라인 마켓 활성화를 위해 멀티플레이를 위한 온라인 기능을 유료로 제공해왔다.

관련 정책의 대상은 기본 무료로 제공되는 모든 게임이다. 현재 등록된 게임 대다수가 멀티플레이 기반 대전게임임으로, 사실상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원 목록은 ‘로블록스’, ‘콜오브듀티: 워존’, ‘에이팩스 레전드’, ‘포트나이트’, 국산 온라인게임 ‘테라’와 ‘3on3 프리스타일’ 등 46개다.

예약 주문이나 구입이 필요한 게임, 초기 액세스 버전, 평가판 라이선스 버전, 무료 구입 혜택이 제공되는 게임은 여전히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를 이용해야 한다. 단, MS의 온라인 게임 사업이 엑스박스 게임패스로 통합되는 만큼, 이런 제약 역시 곧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 이용자에게 제공됐던 그룹 찾기 기능이 해금돼 파티 채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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