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중국 게임 업계 및 업체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소식을 정리하는 코너, 위클리 차이나입니다. 이번 주 소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중국 정부, 4월의 첫 게임 판호 발급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4월 27일 87개 게임 판호를 발급했습니다. 판호 심사 과정에 ‘채점제’가 도입된 이후의 첫 판호 발급입니다. 판호를 받은 게임을 기종 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이 83개, PC 게임이 2개, 웹게임이 1개, 닌텐도 스위치 게임이 1개입니다. 2021년에는 지금까지 한 달에 두 차례의 판호가 발급됐었는데, 4월에는 새로운 제도가 도입된 탓인지 한 번만 발급됐습니다.

주목할 만한 게임으로는 퍼펙트월드의 신작 게임 ‘환탑’(幻塔)입니다. 게임은 전반적으로 ‘원신’과 비슷한 분위기이며, 중국에서 사전예약자 4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또한, ‘군성수위’(群星守卫,StellarSaga)라는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 RPG도 있습니다.

■ ‘벽람항로’ 개발사, 신작 ‘대호: 미미이’ 공개…5월에 테스트 실시

‘벽람항로’ 개발사 우후샹요 인터넷 기술 유한책임회사(이하 우후샹요)가 최근에 신작 ‘대호: 미미이’(代号：弥弥尔)를 공개했습니다. 미소녀들이 등장하는 액션 RPG이며 전반적으로 ‘붕괴3rd’와 비슷합니다. 우후샹요는 5월 13일부터 중국에서 테스트를 실시합니다. 사전예약자는 4일 만에 13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중국에서 이 장르는 ‘붕괴3rd’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이 그나마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미소녀 게임을 흥행시켰던 우후샹요가 액션 RPG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바이트댄스의 ‘원피스’ 소재 모바일 게임, 중국 출시 초기에 흥행 중

바이트댄스의 게임 부문 자회사 중 하나인 조석광년(朝夕光年,Nuverse)이 지난 22일 신작 모바일게임 ‘항해왕열혈항선’(航海王热血航线)을 중국에 출시했습니다. 이 게임은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원피스’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RPG입니다. 출시 직후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5위까지 올랐고, 지금까지도 매출 10위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성적이 관건입니다. 중국에는 이미 ‘원피스’를 소재로 개발된 다수의 모바일 게임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알리게임즈도 ‘항해왕: 연소의지’라는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이런 게임들은 초기에 반짝 성공을 거뒀지만, 그 기세가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일단 바이트댄스의 ‘항해왕열혈항선’은 첫 일주일 동안은 굉장히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 기세가 얼마나 유지될지도 지켜볼 만 합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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