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중국 게임 업계 및 업체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소식을 정리하는 코너, 위클리 차이나입니다. 이번 주 소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중국 정부, 5월 첫 판호 발급…총 86개 게임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24일 86개 게임에 내자 판호를 발급했습니다. 4월 27일에 내자 판호를 발급한 지 약 한 달만의 판호 발급입니다. 기종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이 82개, PC 게임이 4개 입니다. PC 게임 4개 중에서 3개는 모바일 버전과 PC 버전이 함께 판호를 받은 경우입니다.

이번에 판호를 받은 게임 중에 눈에 띄는 것은 넷이즈의 ‘홍황문명’(洪荒文明), 텐센트의 ‘고능영웅’(高能英雄), IGG의 ‘타임 프린세스’(时光公主) 정도입니다. ‘홍황문명’은 전략 게임입니다. ‘타임 프린세스’는 자신의 캐릭터를 꾸미는 것이 핵심이며,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 출시된 바 있습니다. ‘고능영웅’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최근에는 판호가 발급되는 횟수가 다소 감소한 것이 눈에 띕니다. 3월까지는 매월 두 차례 판호가 발급됐지만, 4월과 5월에는 한 차례만 판호가 발급됐습니다. 판호 발급에 ‘점수제’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적용된 것으로 인한 일시적인 영향인지, 아니면 이런 흐름이 계속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음양사’의 매출 상승, 빌리빌리 신작 ‘기동전희: 취변’ 출시

넷이즈의 ‘음양사’가 오랜 만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음양사’는 이번 주에 매출 9~11위를 시작으로 27일 매출 2위, 28일 매출 3위까지 올라왔습니다. ‘음양사’는 ‘몽환서유’와 더불어 장기 흥행에 성공한 넷이즈의 모바일 게임입니다.

빌리빌리는 신작 '기동전희: 취변'(机动战姬：聚变)을 25일 중국에 출시했습니다. 빌리빌리의 기존 게임과 비슷한, 미소녀들이 등장하는 모바일 RPG입니다. 이 게임은 26일 중국 앱스토어 매출 12위를 찍었고 28일에는 24위에 올랐습니다. 초반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그 기세가 오래 유지되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앞으로 매출 순위가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릴리스 게임즈 신작 ‘Dislyte’(赛博神话), 중국서 사전 예약 실시

릴리스 게임즈가 지난 4월에 신작 ‘Dislyte’(赛博神话)의 테스트를 몇몇 국가에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중국에서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릴리스 게임즈는 ‘라이즈 오브 킹덤즈’와 ‘AFK 아레나’를 연이어 흥행시킨 중국 업체입니다.

신작 ‘Dislyte’는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 RPG입니다. 세로 화면으로 즐기며 턴 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됩니다. 게임 자체에는 이렇다 할 만한 특징은 없어 보입니다. 중국에서도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사전 예약이 시작되었습니다. 2개 게임을 연달아 성공시킨 릴리스 게임즈가 모바일 RPG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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