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의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넥스트 스테이지’를 표방한 대규모 공개 채용을 지난 26일부로 마감했다. 이를 통해 개발력과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 오버킬 스튜디오에 두 자릿수 규모로 인재 채용을 진행한 네오플은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멀티미디어, 사업, 기술지원, 웹 등 다양한 직군에서 세 자릿수 규모로 인재를 모집했고,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었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경에 입사할 예정인데, 네오플은 제주도에 있는 걸로 유명하지만, 서울에도 지사가 있는 만큼 프로젝트에 따라 근무지가 달라진다.

네오플은 게임포털 ‘캔디바’와 야구 게임 ‘신야구’를 선보인 뒤 온라인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를 지난 2005년 출시, 전 세계 약 7억 명의 회원을 보유한 인기 IP로 성장시켰다. 중국 지역에서 굉장한 인기는 물론 8천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던전앤파이터’에 게임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윤명진 이사가 총괄 디렉터로 복귀하면서 전반적인 질적 강화를 선언, 주목받고 있다. 

그 외에도 최근 출시 10주년을 맞은 ‘사이퍼즈’, ‘이블팩토리’, ‘애프터 디 엔드’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인 바 있다. 그러면서 회사의 규모는 점점 커졌고, 근무 인원만 해도 1천 명에 달한다.

네오플은 현재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3D 액션 RPG ‘오버킬(OVERKILL)’과 PC 온라인 RPG ‘프로젝트 BBQ’를 개발 중이다. 더불어 격투 게임 명가인 아크시스템웍스와 함께 대전 격투 게임 ‘던전앤파이터 듀얼’ 개발을 진행 중이다.

네오플이 인재 유치를 위해 내건 조건은 다양한 보상이다. 네오플은 올해 초 신입사원 초임 연봉을 개발직군 5,000만 원, 비개발직군 4,500만 원으로 상향했고, 기존 직원의 급여도 그에 맞게 일괄 인상했다. 

그리고 복지포인트 지급, 단체 상해보험 및 종합 건강검진 지원, 기념일 축하 선물 지급, 경조사 지원, 퇴직연금, 넥슨 캐시 지급, 3년마다 최대 20일 근속 휴가, 사내 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제주 본사에서는 주요 숙소지와 사옥을 오가는 셔틀버스, 사택 또는 전-월세 주거비를 제공하는 주거 지원 제도, 직원 및 배우자와 직계비속을 대상으로 국내선 항공 마일리지 매 분기 지급, 사내 식당에서 조식부터 석식까지 모든 끼니 무료 제공 등 제주 이외 지역 지원자의 원활한 제주도 적응을 지원하고자 별도의 복리후생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네오플은 본사가 위치한 제주 지역에 대한 인재 양성이나 일자리 창출, 사회 공헌 등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인재 채용에 제주도민 특별 채용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2D 그래픽과 프로그래밍, 기획 등의 교육 과정인 ‘네오플 제주 아카데미’를 진행하며 도내 인재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그리고 제주 지역 보육원 졸업 대학생 기숙사비 지원, 휠체어 리프트 장착 특수 차량 기부, 보호대상 아동을 위한 디딤씨앗통장 지원 사업 후원, 동절기 물품 지원 등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제주 환경 보존을 위한 사단법인 제주올레 ‘클린올레(CLEAN OLLE)’ 캠페인 후원, 편의점 친환경 종이봉투 지원 사업 등 도내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면서, 유일한 제주도 지역 상생 게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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