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2’가 지난 5일 출시됐다. 부분 유료 게임이 됐기에, 더 많은 유저들이 유입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게임트릭스 기준으로 PC방 점유율 2~3위를 오르내리며 순항하고 있다.

‘오버워치2’는 영웅 역할이 돌격, 공격, 지원으로 나뉜다. 가장 영향력이 높고 돋보이는 역할은 공격이다. 신규 유저 입장에서도 가장 빠르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역할이다. 이에 초보자 입장에서 쉽고 재미있게 다룰 수 있는 공격 영웅을 추천해본다.

우선, 신규 영웅 ‘소전’이다. ‘소전’은 튜토리얼에 나오는 ‘솔저: 76’과 비슷하기에 초보자도 사용하기 좋다. 숙련도가 올라서 레일건이 충전된 상태에서 헤드샷을 맞추면, 체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부분의 공격 영웅은 한 번에 처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동기가 있어서 위기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1 대 1 상황에서 이동기와 점프를 잘 조합하면, 순간적으로 적의 시야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여기에 ‘분열 사격’으로 상대방 진영을 무너뜨리는 것도 가능하다. 궁극기는 적을 조준하는 능력이 요구되어 다소 어렵지만, ‘분열 사격’을 사용하면 조금 수월해진다. 정리하자면, 평타와 한방이 모두 좋고, 이동기도 있고, 상대 진영 파괴도 가능한 다재 다능한 영웅이다.

‘솜브라’도 추천한다. 공격보다는 상대를 괴롭히는 것에 특화된 영웅이다. 은신한 상태에서 ‘해킹’으로 적의 기술을 잠시 봉쇄할 수 있는데, 이 짧은 순간에 사격을 잘 한다면 적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궁극기 ‘EMP’는 상대 체력의 40%를 깎고 잠시 기술 사용을 봉쇄한다. 성능도 좋고 사용하기도 쉽다. 난전이 벌어지는 와중에 ‘솜브라’가 은신을 사용하고 적진으로 들어가서 EMP를 사용하면 대처가 불가능하다. 궁극기 반경도 넓어서 정교한 조작이 필요하지도 않다. 다만, ‘솜브라’의 평타는 그다지 강력하지 않다. 따라서 ‘솜브라’는 단독으로 활약하기 보다는 같이 호응해 줄 아군과 함께 행동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솔저: 76’이다. ‘솔저: 76’은 ‘오버워치2’의 튜토리얼에 등장하는 영웅이다. 그만큼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좋고, 기술도 직관적이다. ‘오버워치’를 처음 즐기는 유저 입장에서는 공격수의 기본기를 익히기에 적절한 영웅이다. 공격 영웅 중에서는 유일하게 치유 기술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궁극기인 ‘전술 조준경’은 조준선과 가까운 적을 자동으로 맞춰주기에 사용하기도 쉽다. 초보자가 사용하기 쉽다고 해서 성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상성 때문에 사용하기 힘든 것도 아니다.

‘오버워치2’ 초보자는 이런 공격 영웅에 먼저 익숙해지고 게임에 어느 정도 적응되면, 다른 공격 영웅이나 돌격과 지원 같은 다른 역할을 플레이하면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다른 역할과 다른 영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면, 공격 영웅도 더 잘 다룰 수 있게 될 것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