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에 5월 31일 드디어 월드컵 모드가 적용됐다. 오는 6월 14일부터 러시아에서 올해 월드컵이 진행됨에 따라 '피파온라인4'에도 이 모드가 적용된 것. 이에 따라 각국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의 능력치가 어떻게 적용됐는지가 유저들의 초 관심사 중 하나다. 

오는 27일 러시아 카잔 경기장에서 한국과 세 번째로 맞붙게될 독일 대표팀은 한국의 16강 진출에 가장 걸림돌인 상대다.

그동안 독일은 한국과 월드컵에서 두 차례 맞붙었는데 객관적인 전력차에 비해 쉽게 이기지 못한 역사가 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32강전에서 3:2, 2002년 월드컵에서는 4강전에서 1:0 등 모든 경기에서 이겼지만 압도적 승리는 없었다. 

하지만 독일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이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명실상부한 최강팀이다. 특히 예비 명단에 들어있는 선수들 중 절반에 가까운 선수들이 자신이 속한 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해본 선수들이다.

지난 5월 16일 발표한 27명의 예비 명단으로 구성된 독일 대표팀의 라인업을 보자면 골키퍼에 노이어, 테어 슈테겐, 베룬트 레노, 케빈 트라프가 뽑혔고 수비수에 키미히, 보아텡, 쥘레, 훔멜스, 긴터, 뤼디거, 헥토어, 요나탄 타, 플라텐하르트가, 미드필더에 케디라, 드락슬러, 크로스, 외질, 브란트, 고레츠카, 루디, 자네, 귄도간, 로이스가, 공격수에는 뮐러, 고메스, 베르너, 페테르센으로 구성됐다.

'피파온라인4'의 월드컵 모드에 적용된 독일 국가대표팀은 총 40명으로 예비명단 27명 외에 13명이 추가로 구성돼있다. 그리고 독일 팀은 기본적으로 4-2-2-1-1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피파온라인4'가 선정한 독일 대표팀의 기본 베스트 11은 전방 원톱에 베르너와 공격형 미드필더에 외질이 배치됐고 양쪽 미드필더는 드락슬러와 뮐러가 배치됐다.

그리고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케디라와 크로스, 수비수로는 헥토어, 훔멜스, 보아텡, 키미히가 배치됐고 골키퍼는 노이어다. 교체 선수로는 로이스, 자네, 고레츠카, 귄도안, 뤼디거, 테어슈테겐, 레노가 배치됐다.

전담자 기본 세팅은 주장에 노이어, 페널티킥은 뮐런, 우측 코너킥과 우측 프리킥은 외질, 좌측 코너킥과 좌측 프리킥, 중거리 프리킥은 크로스가 담당한다.

독일 역시 아직 공식적인 대표팀 평가전을 진행하지 않아 확실한 베스트 11을 알 수 없는 상태다. 오는 3일 처음으로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치룬다.

독일 대표팀 예비 명단 선수들의 능력치를 살펴보면 그 명성에 걸맞는 수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능력치가 가장 높은 선수는 골키퍼인 노이어로 97이라는 압도적인 숫자를 갖고 있다. 이처럼 독일의 핵심 선수인 노이어는 부상으로 인해 아직 월드컵 출전이 명확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두 번째로 높은 능력치를 갖춘 선수는 94의 크로스와 훔멜스다. 그 뒤를 이어 93의 로이스(공격형 미드필더 시), 외질(공격형 미드필더 시), 테어슈테겐, 92의 보아텡, 91의 베르너, 90의 고레츠카, 귄도안, 드락슬러(공격형 미드필더 시), 레노, 뮐러(공격수 시), 자네, 케디라 등 선수들이 있다. 능력치 90 이상의 선수들만 해도 15명이나 될 만큼 전력 역시 압도적이다.

게다가 뒤를 이어 89의 뤼디거, 쥘레, 키미히(중앙 미드필더 시), 트라프, 88의 루디, 브란트, 87의 고메스, 요나탄 타, 헥토어, 85의 긴터, 84의 페테르센, 플라텐하르트 등 예비 명단 선수 중 가장 낮은 능력치는 84나 된다.

무엇보다, 이들 27명에서 선수 명성에 일반 선수가 한 명도 없다. 최소한 유명 선수 이상의 선수들로만 구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정말로 두터운 선수층을 가진 독일이고, 맞대결에서는 한국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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