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하락세를 주로 보였던 게임주들이 모처럼 상승세를 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위메이드 관련주들이 상승세의 선두에 있었다.

12일 마감된 국내 증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 곳은 위메이드였다. 위메이드는 전일 대비 10.12% 상승한 35,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면서 거래지원 종료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인한 폭락 이전 수준으로 주가가 회복됐다. 거래량은 399만 주였지만 외국인이 6.2만 주, 외국인이 37만 주를 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도 장중 한때 9.73% 오른 12,400원까지 상승했지만, 전일 대비 4.42% 오른 11,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위메이드맥스 역시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인한 폭락 이전으로 주가가 올라갔다. 거래량은 330만 주로 높은 편이었고, 외국인이 10.9만 주를 팔았지만 일반 투자자가 매수를 이끌었다. 

또 다른 자회사인 위메이드플레이도 장중 6.69% 오른 15,150원까지 올랐다가 전일 대비 3.52% 오른 1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렇게 위메이드 관련주가 상승세를 타는 이유는 위믹스 상폐 이후 국내 거래소인 ‘지닥’에 상장해 국내 투자자를 지원하고, ‘미르M’의 글로벌 CBT가 성공리에 종료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 오른 곳은 와이제이엠게임즈였다. 장중 7.83% 오른 1,515까지 상승했지만, 전일 대비 4.27% 오른 1,465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별한 이슈는 없었지만, 외국인이 15.3만 주를 사들이며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이들 외에 3%대 상승폭을 보이는 곳이 많았다. 얼마 전 공매도 대상에서 제외된 데브시스터즈가 전일 대비 3.84% 오른 51,4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주말에 '검은사막' IP의 신규 업데이트를 한국과 미국에서 오프라인으로 공개한 펄어비스가 전일 대비 3.7% 오른 4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리고 신작 게임 공개 소식을 전한 드래곤플라이는 전일 대비 3.52% 오른 1,000원에 장을 마감했고, 룽투코리아는 전일 대비 3.13% 오른 3,1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썸에이지는 장중 7.01% 오른 748원까지 상승했지만, 전일 대비 2.43% 오른 716원으로 장을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게임주는 없었다. 액션스퀘어가 전일 대비 2.4% 하락한 3,450원, 네오위즈가 전일 대비 2.24% 하락한 34,850원을 기록한 것 정도가 큰 폭의 하락이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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