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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5' 출하량 8천만 돌파...테이크투 주가 역대 최고 기록

2013년 9월 출시된 'GTA5'의 전 세계 출하량이 8천만 장을 돌파했다. 전날 '레드 데드 리뎀션2' 출시 연기 소식에 장 마감 후 거래에서 약 8% 하락했던 테이크투 주가는 바로 반등하며 역대 최고 주가(72.5달러)를 기록했다.

테이크투는 자사의 2016년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실적발표를 통해 오픈 월드 게임 'GTA5'의 전 세계 출하량이 8천 만 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공개된 7,500만 장에서 500만 장이 증가한 것이다. 이 기세라면 'GTA5'는 곧 단일 게임 출하량 순위에서 3위에 올라있는 닌텐도의 '위 스포츠'(출하량 8,200만 장)를 제칠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단일 게임 출하량 1위는 '테트리스'(4억 9,500만 장)이며 2위는 '마인크래프트'(1억 2,200만 장)이다.

테이크투 스트라우스 젤닉 대표는 "GTA5와 'GTA 온라인'(GTA5의 멀티플레이 모드)은 지난 분기(2017년 1월~3월)에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줬다"라며 "특히 'GTA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게임 내 매출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이에 개발사인 락스타 게임즈도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을 것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젤닉 대표는 "GTA5는 게임 산업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 되고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GTA5'는 2013년 9월(PS3, Xbox360), 2014년 11월(PS4, Xbox One), 2015년 4월(PC) 각각 다른 플랫폼으로 출시됐다.

'GTA5'의 꾸준한 실적에 힘입어 테이크투는 2016년 회계연도에 17억 8천만 달러(한화 약 2조 62억 원)의 연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회계연도의 14억 1,400만 달러(한화 약 1조 5,937억 원)에 비해 약 26% 상승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7억 5,600만 달러(한화 약 8,520억 원)를 기록했다. 디지털 매출(패키지 판매가 아닌, 인터넷 다운로드 방식으로 게임 혹은 게임 DLC, 게임 아이템을 판매한 것)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9억 2,170만 달러(한화 약 1조 388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테이크투 연 매출의 약 65%를 차지하는 것이다.

또한, 'NBA 2K17'와 '마피아3' 등 다른 게임들도 실적에 기여했다. 농구게임 'NBA 2K17'는 테이크투가 출시한 스포츠 게임 중 가장 많은 출하량(8백만 장)을 기록했고, '마피아3'는 5백만 장이 출하됐다. 여기에 레슬링 게임 'WWE 2K17'은 출하량 3백만 장을 돌파했고, '문명6'는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되며 200만 장에 근접한 출하량을 기록했다.

'GTA5' 출하량 발표와 연 매출 증가에 테이크투의 주가도 상승했다. 전날 기대작인 '레드 데드 리뎀션2'의 출시 연기 소식에 테이크투 주가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약 8% 하락했다. 하지만 실적 발표 이후에 주가가 5% 증가하며 역대 최고 주가를 기록했다.(72.5달러) 테이크투 주가가 7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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