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의 첫 달 매출액이 2,500만 달러(한화로 약 266억 원)를 돌파했다고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밝혔다. 이는 iOS 버전 만으로만 거둔 수익이며, 이런 기세라면 올해 양대 마켓 매출이 5억 달러(한화로 약 5,32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포트나이트’ 모바일은 지난 3월 중순에 앱스토어에 출시됐다. 초기에는 초대 코드를 받은 사람만 제한적으로 즐길 수 있었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던 시점은 4월 초였다. 초기에는 제한적으로만 다운로드가 가능했고, 구글 플레이에는 아직 출시도 되지 않았지만, 첫 달 매출이 2,500만 달러(한화로 약 266억 원)를 돌파한 것이다.

4월 초 ‘포트나이트’ 모바일이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되어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된 후에는 일 매출이 950만 달러(한화로 약 100억 원)를 돌파했다. 이에 대해 센서타워는 “포트나이트 모바일은 미국 앱스토어에서 ‘넷플릭스’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일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게임 부문에서는 단연 1위이고 게임 부문 2위인 ‘캔디 크러쉬 사가’와도 큰 격차를 보인다”고 전했다.

‘포트나이트’ 모바일 매출은 향후 안드로이드 버전이 구글 플레이에 출시되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센서타워는 “개발사인 에픽게임즈는 아직 구글 플레이 출시 시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올여름 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약 ‘포트나이트’가 지금의 인기를 계속 유지한다면, 2018년 양대 마켓 매출이 5억 달러(한화로 약 5,320억 원)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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