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중국 게임 업계 및 업체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소식을 정리하는 코너, 위클리 차이나입니다. 이번 주 소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중국 게임 박람회 ‘차이나조이 2018’, 8월 3일 개막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게임 박람회 ‘차이나조이 2018’이 8월 3일 개막했습니다. 이제 16회 째를 맞이하는 차이나조이는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행사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차이나조이 2018에는 텐센트, 샨다, 완미세계, 스네일게임즈 등 중국 업체는 물론이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넷이즈와 공동으로 참가), EA,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마이크로소프트, 유비소프트, 반다이남코 등 미국과 일본의 유명 게임 업체들도 참가합니다. 한국 기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마련한 한국공동관을 통해 35개 업체가 참가합니다.

■ 넷이즈, CCP 게임즈의 ‘이브 온라인’ 중국 서비스 발표

넷이즈가 CCP 게임즈의 MMORPG ‘이브 온라인’의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서비스는 10월 경에 실시됩니다.

‘이브 온라인’은 아이슬란드 게임 개발사 CCP 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MMORPG로 지난 2003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부분 유료 방식으로 서비스되고 있고,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단일 서버가 운영되고 있죠. 중국 서버 운영은 넷이즈가 담당합니다.

CCP 게임즈 대표 Hilmar Veigar Pétursson는 “CCP 게임즈와 넷이즈는 품질과 서비스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중국에도 '이브 온라인'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 중국에서도 최대한 원작 그대로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랑그릿사 모바일’(몽환모의전), 2일 중국 앱스토어 출시…16일 안드로이드 출시

고전 SRPG ‘랑그릿사’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게임 ‘랑그릿사 모바일’(몽환모의전)이 중국에서 8월 2일 앱스토어에 출시됐습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16일 출시될 예정입니다. 2일 출시될 예정이었던 PC 버전은 기술적인 문제로 출시가 연기됐습니다.

‘랑그릿사’는 일본 게임 업체 메사이어가 1990년대에 메가드라이브, 슈퍼 패미컴 등으로 출시한 시뮬레이션 RPG입니다. 이 시리즈는 우루시하라 사토시의 일러스트로 유명하며, 한국에서도 꽤 인기를 끌었습니다. 현재 ‘랑그릿사’ IP에 대한 권리는 일본 업체 익스트림이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업체 즈룽게임(자룡유희, Zlongame)은 2016년 익스트림과 계약을 체결하고 ‘랑그릿사 모바일’을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몽환모의전’에는 ‘랑그릿사’ 시리즈에 등장했던 엘윈, 헤인, 레온, 레아드, 셰리, 란스, 나므, 제시카, 보젤 등의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음악은 주로 ‘랑그릿사2’에 나왔던 배경음악을 편곡한 버전이 사용됐고, 언어는 중국어 자막과 일본어 음성으로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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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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