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의 총싸움(FPS) 게임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4’(이하 ‘블랙옵스4’)가 12일 전 세계에 출시됐다. 이 게임은 출시 첫날 액티비전의 디지털 다운로드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흥행하고 있다. 한국 PC 버전 판매와 PC방 서비스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담당한다. PC방 순위는 16일 ‘게토’ 기준으로 11위(점유율 1.24%)다.

‘블랙 옵스4’의 좀비 모드는 4명의 유저가 함께 계속 몰려오는 좀비를 처치하면서 숨겨진 퍼즐을 풀어가는 콘텐츠다. 유저 4명이 전장을 계속 탐험하면서 숨겨진 퍼즐을 모두 풀면, 엔딩 영상이 나오며 끝난다. 다만, 퍼즐에 대한 단서가 제공되지 않기에 유저들이 직접 플레이하면서 알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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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초보자는 이를 알기 힘들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좀비 모드를 처음 즐기거나, ‘블랙 옵스4’ 좀비 모드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처음 즐기는 유저 입장에서는, 이 모드를 ‘디펜스 게임’으로 착각하기 쉽다. 메인 메뉴에 좀비 모드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있고, 튜토리얼도 별도로 있지만, 이 모드의 최종 목표가 ‘무한 생존’이 아니라 ‘숨겨진 퍼즐을 해결하는 것’이라는 점을 설명해주진 않기 때문이다. 

만약, 게임의 목표를 정확하게 모른 채 디펜스 게임 하듯이 명당을 찾고 계속 몰려오는 좀비만 잡으면, 이 모드의 재미를 제대로 만끽할 수 없다. 이에 ‘블랙 옵스4’의 좀비 모드에 대한 기본적인 배경지식과 꿀팁을 정리했다. 좀비 모드, 이것만은 알고 즐기자.

■ 숨겨진 퍼즐을 풀면, 더욱 다양하고 강력한 요소가 등장한다

좀비 모드는 각 전장 곳곳에 숨겨진 요소가 있다. ‘XI’ 전장을 예로들면, 처음 등장하는 원형 경기장 가장자리에 있는 깃발의 줄을 단검으로 자르면, 숨겨진 임무가 등장한다. '헤드샷 5번 연속 성공' 등의 임무다. 한 임무를 완수하면 이어서 다른 임무가 이어진다. 

연속 임무를 완료하면, 강력한 권총을 보상으로 받는다. 숨겨진 요소를 풀면 이런 식으로 게임을 조금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초반에 이 무기를 얻으면, 중간에 등장하는 ‘챔피언’도 쉽게 처치할 수 있다. 또한, 각 전장에서 특정 목표를 완수하면 무기를 강화할 수 있는 구조물인 ‘팩 어 펀치’가 등장한다.

이곳의 구석에 있는 깃발의 줄을 단검으로 끊으면 숨겨진 임무가 나온다

■ 유저 레벨 20전까지는 초심자 모드로 연습해서 익숙해지자

좀비 모드가 처음이라면, 어느 정도 연습도 필요하다. 튜토리얼을 마친 후에는 초심자 모드를 선택해서 연습하자. 좀비 모드에는 유저 레벨이 있는데, 레벨 20전까지는 초심자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초심자 모드에서는 유저 캐릭터의 체력이 증가하고 등장하는 좀비들이 약해진다. '사용자 지정' 기능을 활용하면 파티원 없이 혼자 입장해서 연습할 수도 있고, 유저가 아닌 인공지능과 함께 즐길 수도 있다.

■ 위기 탈출 방법을 숙지하자, 근접 무기 혹은 순간이동 물약 사용

초보자가 가장 흔하게 죽는 경우는, 구석에서 좀비에게 포위되는 경우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여기만 빼고’ 물약(순간이동 물약)을 사용하거나, 충전된 근접 무기를 사용해서 좀비를 밀쳐내고 도망치자. 유저 레벨이 오를수록 더 다양한 기술과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니 위험한 순간에 빠져나올 수 있는 세팅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 각 라운드마다 약한 좀비 1~2마리만 남기고 탐험-재정비

게임을 시작하면 라운드 별로 좀비들이 몰려온다. 모든 좀비를 처치하면 다음 라운드로 이어진다. 하지만, 해당 라운드에 등장한 좀비를 모두 처치하지 말고 1~2마리의 좀비만 남겨놓으면 시간을 벌 수 있다. 그 시간에 전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숨겨진 요소를 찾거나, 무기를 구매하는 등의 재정비를 할 수 있다.

■ 1라운드는 단검도 꽤 쓸만하다

1라운드에서는 가장 약한 좀비들이 등장한다. 이때에는 기본으로 지급된 단검으로도 좀비를 처치할 수 있다. 초기에 총알을 아끼고 싶거나, 단검 관련 임무를 받았다면 가급적 1-2라운드에 완수하자. 3라운드부터는 처음에 지급받은 단검으로는 몰려오는 좀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진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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