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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호 못 받은 게임 예산 반납해라...텐센트, 게임 마케팅 예산 삭감

중국 정부가 신규 게임에 대한 판호를 발급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업체 텐센트가 게임 마케팅 예산을 삭감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판호를 받지 못한 게임이 예산 삭감의 주요 대상이 됐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의 게임 마케팅을 담당하는 부서의 임원진들은 “함께 힘든 시기를 견뎌내야 한다”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의 주요 내용은 현금 흐름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 달라는 당부와 마케팅 예산이 삭감된다는 것이다. 또한, 아직 판호를 받지 못한 신작의 경우에는 아직 사용하지 않은 마케팅 예산을 다른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반납하라는 요구도 포함됐다고 한다.

텐센트 입장에서 봐도, 현재 시점에서 판호를 받지 못한 신작 게임들은 큰 골칫거리다. 출시 준비를 위해 각종 마케팅을 준비했고, 마케팅 예산도 배정한 상태에서 판호가 나오지 않아 아무것도 못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4월 이후 신규 게임에 대한 판호를 발급하지 않고 있고, 최근에는 소프트런칭을 위한 창구였던 ‘그린 채널’에서도 신규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중국 정부는 지난 8월 ‘게임 총량 규제’ 등 새로운 규제를 발표했다. 그 이후 중국 게임 산업의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홍콩에 상장된 텐센트, 미국에 상장된 넷이즈 등 중국 게임 업체의 주가는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이에 텐센트는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게임 관련 부서를 축소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의 ‘게임 빙하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빙하기’가 길게는 2019년 3월까지 지속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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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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