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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오토체스 인기...'도타2' PC방 순위 나 홀로 급등

일선 학교의 개학과 더불어 시작된 비수기 한파가 PC방을 덮쳤다. 덕분에 PC방에서 즐기는 게임들의 사용시간이 대폭 줄어들었다. 그런 와중에도 홀로 대폭 상승하며 독보적인 모습을 보인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도타2’였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3월 4일부터 3월 10일까지의 3월 1주차 PC방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전국의 총 PC방 사용시간은 약 2,950만 시간으로, 전주의 3,580만 시간에서 1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사용 시간이 3천만 시간 이하로 떨어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인데, 아무래도 가장 큰 원인은 주요 고객들인 학생들이 개학을 맞아 PC방 출입이 뜸해졌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이번 주 순위에서는 대부분의 게임이 사용시간 하락세를 보였고, 사용시간이 크게 하락한 게임은 순위 변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덕분에 전체적인 순위에서 변동이 여러 곳에서 발생했다.

이번 주에도 1위를 차지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15.3% 감소한 1,038만 시간을 기록해 주간 점유율 35.2%를 차지, 다시 35%대의 점유율을 회복했다. 사용시간이 200만 시간 가까이 줄었지만 거의 모든 게임의 사용시간이 줄다 보니 점유율은 높아진 것. 

‘배틀그라운드’도 전주사용시간이 13.7% 감소한 566만 시간을 기록해 전주보다 100만시간 가까이 줄어들었지만 19.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0.8%가 상승하며 19% 점유율을 회복하며 2위를 고수했다.

3위와 4위는 순위가 다시 뒤바뀌었다. ‘오버워치’는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18.1%가 감소한 217만 시간을 기록해 전주보다 48만 시간이 감소, 점유율 7.4%를 차지하며 3위에 올랐다. 이는 진행 중인 글로벌 e스포츠 리그에 따른 효과로 보인다.

그리고 ‘피파온라인4’는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40.5%가 감소한 161만 시간을 기록했다. 이는110만 시간이 감소한 것이며, 그에 따라 점유율 5.5%를 차지하며 4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삼일절 당시 진행한 이벤트가 종료되며 자연스레 사용시간이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5위부터 7위까지는 순위 변동이 없었다. ‘카트라이더’는 전주대비 사용량이 18.3%가 감소한 125만 시간을 기록해 점유율 4.2%를 기록했고 ‘서든어택’은 전주대비 사용량이 24.2% 감소한 111만 시간을 기록해 점유율 3.8%를 차지했다. 그리고 ‘로스트아크’는 전주대비 사용량이 19.1% 감소한 104만 시간을 기록해 3.5%의 점유율로 7위를 유지했다.

개학 및 개강의 영향도가 적은 게임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전주대비 사용량이 10.4% 감소한 78만 시간을 기록해 점유율 2.6%를 기록하며 선방한 반면, 개학의 영향이 상당히 큰 ‘메이플스토리’는 전주대비 사용량이 31.1% 감소한 64만 시간을 기록, 점유율 2.2%를 기록해 서로의 순위를 맞바꿨다.

10위 이하 순위 게임들에서는 급격한 사용시간 감소폭은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10위 이상 게임들이 워낙 사용시간이 많다보니 벌어지는 상대적 현상이다. 하지만 최근 ‘오토체스’ 모드를 통해 핫한 게임으로 떠오른 ‘도타2’는 홀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타2’는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48.8% 증가한 25만 시간을 기록, 점유율 0.9%를 차지해 지난 주 16위에서 4계단 오른 12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의 17만 시간보다 8만 시간이 늘어난 것. 

특히 연휴가 마무리된 3월 4일에 잠깐 사용시간이 하락했지만 이후 다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며 전주의 인기를 뛰어넘었다. 글로벌 및 국내 흥행을 통해 여러 게임 매체에서 주요 소식으로 다루며 그 유명세가 더욱 높아짐에 따라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중국 거조다다 스튜디오가 개발한 오토체스 모드는 최근 한글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고, 오토체스의 국내 서비스를 위해 라인게임즈와 접촉 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더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 버전의 출시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오토체스의 인기는 한동안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PC방의 신성으로 떠오른 ‘에이펙스 레전드’는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26.6% 감소한 38만 시간을 기록해 점유율 1.3%를 차지했지만 아직까지 탄탄한 모습을 보이며 11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0.8% 감소한 9만 시간을 기록해 하락폭을 최대한 줄인 결과, 3계단 오른 20위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난 6일 시작된 두 번째 시즌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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