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명일방주’가 지난 16일 한국에 출시됐다.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6위에 올랐고, 지금까지 그 순위를 지키고 있다. 디펜스 RPG라는 비주류 장르로 중국에서 이어 한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중국 개발사 하이퍼그리프가 개발한 ‘명일방주’는 타워 디펜스 게임과 캐릭터 수집형 RPG를 결합한 게임이다. 개발은 모바일 게임 ‘소녀전선’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자 ‘해묘’가 이끌고 있다. 한국 서비스는 요스타가 담당한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9년 4월에 출시되어 중국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명일방주’는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시키는 것이 중요한 모바일 RPG이다. 그런데 캐릭터 육성 외에도 초반부터 신경써야 할 중요한 요소가 있다. 바로 ‘기반시설’이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유저가 주어진 장소에 ‘제조소’, ‘무역소’, ‘사무실’, ‘발전소’, ‘훈련소’ 등 다양한 시설을 건설하고 캐릭터를 파견해서 자원을 얻는 곳이다. 다른 모바일 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 숙소나 ‘하우징’ 시스템을 조금 더 확장한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게임 초반에는 ‘기반시설’에 대해 간단한 설명이 나온다. 그 시점부터 각종 자원이 모이는 대로 기반시설에 추가 시설을 건설하고 기존 건물을 업그레이드 해주자. 초반에는 이곳에서 얻는 자원이 많지 않지만, 꾸준하게 투자해주면 나중에는 상당한 자원을 공짜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사무실이나 응접실 같은 특정 시설을 건설하면 각종 혜택을 받는다. ‘공개채용’ 슬롯이 늘어나거나 친구추가 슬롯이 늘어나는 등이다.

전투능력과 상관없이 기반시설에서 유용한 캐릭터도 있다. 특정 자원을 생산하는 양을 늘려준다든지, 이곳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드론)을 회복시켜주는 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식이다. 이런 특수능력은 기반시설에 캐릭터를 파견할 때 확인할 수 있다. 전투에서 사용하느냐와 상관없이 기반시설에서 효율이 좋은 캐릭터를 초반부터 육성하면 굉장한 도움이 된다. 그리고 캐릭터를 특정 시설에 파견하면 해당 캐릭터의 피로도가 소모된다. 따라서 캐릭터가 많을수록 기반시설을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제조소, 무역소, 발전소, 사무실, 숙소 등을 건설하거나 업그레이드 할 때는 건설에 필요한 별도의 자원이 소모된다. 이런 자원은 요일 던전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평소에 스토리 모드 외에도 각종 요일 던전을 꾸준히 플레이하면서 기반시설을 늘려주자.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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