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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드리프트', 협업 툴로 만든 소통공간 '피트스탑' 화제

넥슨이 '카트라이더'의 글로벌화를 위해 추진 중인 멀티 플랫폼 프로젝트 '카트라이더:드리프트'가 유저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공간으로 지난 15일 '피트스탑'(Pit Stop)을 오픈했다. 지난 4월 초부터 약 한 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공개한 것.

게임의 공식 홈페이지에 별도로 개설된 피트스탑은 1차 CBT 참가자의 평가는 물론, 여러 커뮤니티 및 건의 게시판을 모니터링해 수집한 유저의 피드백이 실제로 어떻게 수정되고 개선되는지 개발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공간의 이름인 피트스탑은 레이싱 경기 도중 간이 정비소인 피트(Pit)에 멈춰서 경기 차량을 보수 및 점검하거나 주유를 하고 타이어를 교체하는 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개발진은 유저 의견을 통해 게임을 보다 더 나은 프로젝트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에서 이 이름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피트스탑은 그동안 보여지던 기존의 소통 공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왜냐면 단순 게시판 형태가 아닌 프로젝트 협업 툴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피트스탑에서 사용하는 협업 툴은 트렐로다. 트렐로란 프로젝트를 보드 형태로 정리하고 업무 관리 및 협업 관리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웹 기반 프로젝트 관리 툴이다.

보통은 이 관리 툴을 팀 내부나 관련 부서의 공유 용도로 사용하고 유저를 대상으로 활용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넥슨 개발팀은 유저를 대상으로 트렐로를 활용해 한 눈에 이슈와 신규 개발 현황, 조만간 진행될 2차 CBT 적용 사항, 그리고 개발자 노트까지 확인하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한 것이다.

피트스탑에는 크게 6개의 카테고리가 존재한다. 공지나 개발자 노트를 올리는 피트스탑 메인과 컨텐츠 이슈, 레이싱 이슈, 공통 이슈, 신규 개발 현황, 그리고 이번 2차 CBT에 적용되는 사항들이 있고, 각각의 내용들은 카테고리의 아래에 순서대로 위치한다.  

내부에서 새롭게 도입되는 부분이나 개선되는 부분, 많은 유저들이 건의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각각의 게시물 형태로 등록되어 제목으로 보여지게 되고, 이 내용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에 대해 표시가 된다. 단, 유저는 내용을 볼 수만 있으며 수정과 내용 추가는 불가능하다.

이 피트스탑을 통해 진행 상황을 한 눈에 확인하려면, 일단 각 이슈마다 붙어있는 라벨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라벨의 종류는 약 10여개로 ▲건의사항 ▲문제사항 ▲확인중 ▲개발중▲ 다른 해결책 제안 ▲개발완료 ▲수정완료 ▲수정예정 ▲일부 플랫폼 ▲피드백 부탁 ▲중요사항 등이다.

그래서 단순하게 내부에서 개발 중인 이슈에는 '개발중'이라는 라벨만 붙고, 유저들의 많은 건의를 통해 만들어진 이슈에는 '개발중'과 '건의사항' 라벨이 함께 붙었다. 그리고 그 이슈가 게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면 '중요사항' 라벨이 붙어있고, PC나 콘솔 중 어느 한 쪽에 대한 이슈일 경우에는 '일부 플랫폼' 라벨이 붙어있는 것. 

예를 들어 카트 바디의 특성 강화 시스템은 많은 유저들의 건의에 의해 이슈로 등록된 것이고,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어서 '건의사항'과 '개발중' 라벨이 붙어있다. 또 레이싱의 주행 물리 개선 이슈는 유저들의 많은 건의가 있었지만 게임에 중요한 부분이고, 이에 대한 개선이 완료되어서 '건의사항', '중요사항', '개발완료' 라벨이 붙어있다.

이처럼 이전의 커뮤니티 형식에서 일일이 게시물을 찾아 게임의 개발 현황을 확인하는 수고가 피트스탑에서는 전혀 들지 않는다. 개발 이슈의 중요도와 현재 상황, 결과가 단번에 보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카트라이더:드리프트가 2차 글로벌 CBT를 통해 선보일 개선 및 추가 콘텐츠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피트스탑의 2차 CBT 적용사항을 보면 라이선스 시스템 추가와 미니맵, 부스터 게이지, 백미러, 아이템 피격 컷씬 등 HUD(전방표시장치)의 시인성 향상, 원작에 가까운 주행감 제공을 위한 주행 물리 개선, 실력 기반으로 이뤄지는 매칭 개선, 팀 음성 채팅 기능 추가, 보상 강화를 위한 레이싱 패스 시스템 추가, BGM 및 효과음 개선, 차량에 부착하는 다양한 스티커 추가 등의 개발이 완료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차 CBT 이후 선보일 시스템이나 콘텐츠에 대해서도 이미 공개가 되어있다. 하나의 콘솔에서 4인 동시 플레이 기능과 주행 스타일에 맞도록 카트바디 특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엠블럼 시스템, 6종의 신규 카트와 5종의 전용 파츠, 비매너 및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의 신고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또 PC와 콘솔에서 뉴커팅 드리프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카트라이더:드리프트'의 두 번째 글로벌 CBT는 6월 4일부터 10일까지 일부 국가를 제외한 아시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 PC와 Xbox 버전으로 실시한다. 그리고 테스트가 끝난 뒤, 개발팀은 테스터를 대상으로 한 투표 및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받아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상황을 모두 공유하도록 피트스탑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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