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주최하는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3 시즌3 결승전 6세트에서 덕산 이스포츠가 승리했다. 5세트에 이어 2연승을 한 덕산 이스포츠는 이번 승리로 1위를 굳혀나갔다.

결승전 6세트는 에란겔에서 진행됐다. 덕산 이스포츠는 초반과 중반에 전력 손실 없이 게임을 진행했다. 반면 2위인 디플러스 기사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전멸했고, DWL도 전멸했다. 중후반에 치열한 교전이 발생했을 때도 덕산 이스포츠는 4명이 모두 생존했다. 그렇다고 소극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한 것도 아니었다. 적극적으로 교전을 걸면서 8킬을 따냈다.

결국 덕산 이스포츠는 마지막 순간까지 침착하게 게임을 운영하며 승리를 거뒀다. 1일차 경기의 5세트와 6세트를 연속해서 승리하며 결승전 1일차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것도 의미가 있었다. 덕산 이스포츠는 승점 92점으로 압도적인 1위로 치고 나갔고, 2위인 디플러스 기아(58점)와의 승점 차이는 무려 34점으로 벌어졌다.

덕산 이스포츠의 '비니' 권순빈 선수는 “우리 스타일대로 플레이했다. 오래 살아남는 것과 전력을 유지하는 것에 집중했고, 마지막 한타에서 잘 싸워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원들이 잘 해줘서 1일차를 잘 플레이했다”라며 “모든 선수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피얀' 태현민 선수는 “결승전 1일차에서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며 “원래 오프라인 경기에서 잘 못했는데, 이번엔 잘 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덕산 이스포츠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여기에 하위권 팀들도 힘을 내고 있기에, 남은 일정 동안 2위와 3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결승전 2일차는 2일 오후 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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