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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 워’, SWC2021로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표 게임 재확인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1(SWC2021)’이 글로벌 e스포츠 흥행 종목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해 최고의 소환사를 가리는 월드 파이널이 전 세계 소환사들의 높은 관심 속에 흥미진진한 경기와 누적 시청자 수 등 각종 기록을 경신했다. 7살이 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인기와 화제성을 재확인한 것도 큰 성과다.

13일 글로벌로 생중계된 ‘SWC2021’ 월드 파이널은 전 세계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챔피언을 가리는 경기가 이어졌다. 전 경기는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한국어를 포함해 총 15개 언어 해설을 통해 전 세계 소환사(유저)와 시청자의 안방까지 전달됐다.

SWC는 매년 흥행 지표를 새로 쓰는 중이다. 컴투스 집계에 따르면, 개최 5년 차인 올해 월드 파이널 생중계는 라이브 당시 162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최대 동시 접속자도 25만 5천명 이상 몰리며 전년도 최고 흥행 기록을 다시금 뛰어넘었다. 4강과 결승전 경기가 진행되는 중에는 누적 시청자 300만명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 중계 영상은 대회 종료 후 만 하루 동안에만 약 265만 조회 수를 달성하는 등 역대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글로벌 대표 모바일 e스포츠 대회이자 종목으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입증한 수치다. 특히, 아직 태동 단계인 모바일게임과 e스포츠 종목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다.

컴투스는 지난해 이어 온라인으로 진행한 올해 대회에서 유저들의 참여 기회를 폭넓게 제공했다. 현장을 찾지 못한 아쉬움을 대신하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컴투스는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한 글로벌 팬 100여명이 대형 LED 화면을 가득 메우고, 지역과 시차를 넘어 게임과 e스포츠로 즐거움을 함께 나눴다.

경기 전 팬들이 직접 제작한 응원 영상과 치어풀을 공개해 선수들을 북돋는 등 현장 응원 못지않은 뜨거운 랜선 응원전도 펼쳐졌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역대 파이널리스트 등 지역별 최고 실력자들이 팀을 이뤄 맞붙는 2대2 시범 경기도 분위기를 달구는 데 일조했다.

응원 열기와 관심만큼이나 경기 수준도 높았다. 본격적인 대회는 최근 추가된 2대2 시범 경기를 시작으로, 각 지역에서 선발된 8명의 선수가 진검 승부를 벌였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호주의 DILIGENT는 화끈한 초반 전략을 휘두르며 월드 챔피언에 등극, 약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수준 높은 몬스터 밴픽과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가 속출하며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실시간으로 경기를 지켜본 유저들은 저마다 몬스터 선택의 이유를 분석하며 의견을 활발하게 교환했다. 또, 중요한 스킬이 적중하거나 빗나갈 때마다 목소리를 높이며 선수들과 함께 달아올랐다.

월드 파이널은 캐나다의 BIGV와 MADREAMDY, 호주의 DILIGENT, 한국의 SECONDBABY와 JACK-, 중국의 TARS, 네덜란드의 PINKROID, 독일의 ISMOO 등 각 지역컵에서 선발된 선수 8인의 싱글 일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역대 최대 신청자가 몰린 대회이자, 신예가 대거 등장한 본선에 대한 기대치는 어느 해보다 높았다.

먼저 월드 파이널에 첫 진출한 유럽컵 1위인 네덜란드의 PINKROID와 SWC 첫 도전자이자 아메리카컵 1위인 캐나다의 BIGV는 동반 진출로 국내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한국의 JACK-과 SECONDBABY를 8강에서 압승했으며, 손에 땀을 쥐는 준결승 풀세트 접전 속에 PINKROID가 유리한 밴픽으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올해 유일한 월드 파이널 경험자이자 베테랑인 DILIGENT는 첫 SWC 출전자이자 다크호스로 주목받은 중국의 TARS를 상대로 4강에서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결승전에는 DILIGENT와 PINKROID의 대결이 펼쳐졌다. 최강자를 가리는 마지막 승부에서 서로의 전략을 받아치는 치열한 밴픽 싸움이 이어졌다. 챔피언에 등극한 DILIGENT는 첫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4세트를 잇따라 챙기는 괴력을 발휘했다.

 

DILIGENT는 SWC에 첫 등장한 2019년도에 월드 파이널로 직행하며 글로벌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던 강자다. 단, 8강에서 아쉽게 탈락하며 무관의 제왕이란 평가를 받았다. 실력에 반비례하는 국제전 성과가 항상 발목을 잡았다. 이런 설움을 딛고 올해 3년 만에 우승에 성공하며 10만 달러(약 1억 2천만 원)의 상금과 ‘SWC’ 최강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마지막 우승이 결정된 순간 DILIGENT는 양손을 치켜들며 기쁨을 만끽했고, 우승자 인터뷰로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한편 ‘SWC’는 2017년 첫 개최 이후 5년 연속 열리며 매년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경기를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으며, 폭발적 열기로 흥행 기록을 또다시 써 내려가며 전 세계가 함께 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e스포츠 대회임을 증명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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