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2’가 7일부터 시즌2에 돌입했다. 신규 영웅 ‘라마트라’가 추가됐고 영웅들의 전반적인 밸런스가 조정됐다. 신규 영웅 ‘라마트라’는 2주간 경쟁전에서 사용할 수 없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오버워치2’는 7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시즌2에 돌입했다. 지난 10월 5일 전 세계에 출시된 ‘오버워치2’는 시즌 단위로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고 영웅 밸런스를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출시된 지 약 2달 만에 시즌2가 시작됐다.

시즌2에서 가장 눈에 띄는 콘텐츠는 신규 영웅 ‘라마트라’다. ‘라마트라’는 돌격 영웅이며, 두 가지 형태를 취할 수 있다. 평소에는 ‘옵닉’ 형태로 원거리 공격을 하다가, 형태를 전환하면 8초 동안 ‘네메시스’ 형태로 근거리 공격을 한다. 블리자드는 ‘라마트라’에 대해 “다재다능하고, 유저 실력에 따라 위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신규 영웅 ‘라마트라’는 배틀 패스를 통해 얻거나 상점에서 유료로 구매할 수 있다. 무료 배틀 패스에서는 레벨 45를 달성하면 얻을 수 있고, 유료로 판매되는 프리미엄 배틀 패스를 소지하고 있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라마트라’는 경쟁전에서는 2주간 사용할 수 없다.

시즌2를 맞아 영웅 밸런스도 전반적으로 조정됐다. 돌격 영웅 ‘둠피스트’는 전반적으로 상향을 받았다. 개발진은 “파괴적인 난투 형식의 돌격 영웅으로서 존재감을 강화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시즌1에서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은 돌격 영웅 ‘정커퀸’은 지난 패치에서 이미 하향됐었는데, 이번에는 자신에 대한 치유량을 높여서 생존력을 강화했다.

공격 영웅 ‘소전’은 레일건이 하향됐다. 개발진은 “가장 큰 변화는 헤드샷 치명타의 위력이 감소하는 것이다. 대신 기본 발사의 공격력을 올리고, 궁극기 사용 중의 충전 속도를 증가시켰다”라며 “소전이 지나치게 강력하다는 이야기는, 레일건 보조 발사로 충전된 원거리 헤드샷을 맞아 죽었을 때 나오는 반응이라고 본다. 이번 밸런스 조정의 목적은 이렇게 유발되는 무력감을 줄이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키리코’도 변경됐다. 팔 적중 판정 범위의 폭이 15% 감소됐고, 궁극기의 이동 속도가 감소됐다. 개발진은 “궁극기가 지나치게 정신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제는 궁극기 발동 중에 조준하기가 더 쉬워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외에 ‘바스티온’, ‘시메트라’, ‘트레이서’, ‘아나’, ‘메르시’가 상향됐다.

한편, 시즌2 배틀 패스에서는 고대 그리스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시즌2 기간 중에 ‘환상의 겨울나라’, ‘올림포스 쟁탈전’, 설날 프로모션 등의 다양한 기간 한정 모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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