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올랐다. 출시되고 일주일이 되기 전에 거둔 성과다.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처럼 양대 마켓 매출 1위에 오를지 지켜볼 만 하다.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지난 12월 6일 출시됐다. 엔씨소프트의 유명 IP ‘블레이드&소울’을 소재로 개발된 게임인 만큼 많은 유저들과 게임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증권가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증권가 관계자들이 넷마블의 목표 주가를 15만 원 선으로 제시할 정도였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출시 첫 날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며 기대작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출시 2일차인 7일 오후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5위에 올랐다. 그리고 7일 저녁 시간대가 지나자 매출 순위는 2위로 상승했다. 이런 와중에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출시하고 일주일이 채 되기 전에 양대 마켓에서 매출 1~2위에 올랐다.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이 대성공을 거둔 이후 경쟁이 치열해진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출시 직후에 이 정도의 성과를 거둔 것은 주목할 만 하다.

앞으로의 관건은 초기 흥행에 성공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처럼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차지하느냐다. 하지만 이것은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 ‘리니지M’이라는 큰 성공을 거둔 게임을 제쳐야 하기 때문이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리니지M’을 제치고 매출 1위를 차지했지만,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구글플레이의 점유율이 더 높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해야 진정으로 ‘리니지M’을 넘었다고 할 수 있다.

출시 직후 무서운 속도로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진입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도 ‘리니지M’을 제치고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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