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앱스토어] ‘AKF 아레나’ 흥행과, 텐센트의 매출 1~2위 석권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 변동을 알아보는 코너 ‘중국 앱스토어’ 입니다. 이번엔 2020년 2월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 동향을 알아보겠습니다.

■ AKF 아레나, 2월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3위 꾸준히 유지

릴리스 게임즈의 ‘AKF 아레나’(검여원정, 剑与远征)가 1월에 이어 2월에도 중국 앱스토어 매출 3위를 꾸준하게 유지했습니다. 이 게임은 중국에 지난 1월 8일 출시된 직후 매출 2~3위에 올랐고, 지금도 매출 3위에 올라있습니다. 이 게임보다 매출 순위가 높은 게임은 텐센트의 ‘왕자영요’와 ‘화평정영’ 입니다.

지금 같은 기세라면 중국에서 장기 흥행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같은 장르 게임은 매출 20위내에 아예 없고, 다른 장르에서도 눈에 띄는 신작이 없습니다.

■ ‘왕자영요’와 ‘화평정영’ 매출 1~2위 석권, ‘삼국지 전략판’은 4~5위 유지

텐센트의 ‘왕자영요’와 ‘화평정영’이 2월에 번갈아가며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와 2위를 차지했습니다. 1월에는 ‘AKF 아레나’가 잠시 매출 2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2월에는 ‘AKF 아레나’가 매출 3위에 계속 머물렀고, ‘왕자영요’와 ‘화평정영’이 1위와 2위를 나눠가졌습니다.

텐센트 기준으로 보면,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와 2위를 계속 석권하는 셈입니다. 한국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과 ‘리니지M’이 1위와 2위를 계속 유지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게다가 현재 중국은 코로나19 때문에 굵직한 신작 게임이 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두 게임은 당분간 매출 1위와 2위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알리게임즈의 ‘삼국지 전략판’은 2월에 매출 4~5위를 유지했습니다. 2019년 9월 말에 출시된 이 게임은 출시 직후부터 매출 10위 내에 계속 올랐습니다. 2019년 1월초에는 매출 3위에 올랐었지만, 신작 ‘AKF 아레나’로 인해 매출 4~5위권으로 내려갔습니다. 이후 2월에도 매출 4~5위권을 계속 지키고 있습니다. 출시된 후 5개월 동안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삼국지 전략판’의 인기가 앞으로 얼마나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크로스파이어 모바일’, 2월 상반기에 매출 10위 내로 진입

텐센트가 중국에 서비스하는 ‘크로스파이어 모바일’(穿越火线:枪战王者)이 2월 상반기에 매출 10위권 내로 진입했습니다. 정확하게는 2월 1일부터 17일까지 매출 6~8위에 올랐습니다. 그 이후에는 다시 매출 10위권 밖으로 떨어져서 13~17위를 유지했습니다. 중국에 출시된 지 약 4년이 된 게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꽤 좋은 지표입니다.

한편, 2월에는 ‘크로스파이어’를 소재로 영화가 제작된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영화 제작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텐센트 픽처스가 협업한다고 합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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