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게임 이슈
상장 앞두고 뜨거운 관심 받는 카카오게임즈, 앞으로의 게임 사업 전망은?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10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카카오게임즈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표적인 비대면(언택트) 산업인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 카카오게임즈의 모회사인 카카오가 최근 비대면 산업을 대표하는 업체로 떠오른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코스닥 상장 직후에 약 1조 7,600억 원이 된다. (주가 24,000원 기준)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컴투스(1조 6,572억 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상장일에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에서는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인 48,000원으로 오르고, 바로 상한가(62,400원)를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사업 전망은 어떨까? 카카오게임즈의 기존 게임들과 출시 예정인 게임들을 통해 카카오게임즈의 전망을 분석해봤다.

 

■ PC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쌍끌이’ 중인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한국 게임 산업의 주요 퍼블리셔 중 하나다. 2020년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은 2,030억 원, 영업이익은 287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매출은 3,913억 원, 영업이익은 350억 원이었다.

게임 매출을 기종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이 44%, PC 게임이 42%, 기타(스크린골프)가 14%다. 모바일 게임은 최근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가 한국과 외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프린세스! Re:Dive’와 ‘달빛조각사’가 꾸준하게 매출 순위에 오르고 있다. 다만, ‘달빛조각사’는 출시 초기에 비해서 기세가 많이 하락한 상태다. 이외에 ‘테라 클래식’, ‘프렌즈팝’, ‘프렌즈레이싱’, ‘그랜드체이스’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PC 온라인 게임으로는 ‘검은사막’(북미/유럽), ‘패스 오브 엑자일’(한국), ‘배틀그라운드’(한국)를 서비스 하고 있다. 기존의 라인업 중 하나였던 ‘검은사막’ 한국 서비스는 지난 2019년 5월 30일부터 펄어비스의 자체 서비스로 전환됐다.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PC 온라인 게임 매출을 이끄는 것은 ‘검은사막’의 북미/유럽 서비스라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향후에 ‘검은사막’ 북미 유럽 서비스에 대한 재계약이 이루어질지가 관건이다.

카카오게임즈의 PC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매출 비중이 비슷한 것도 눈여겨 볼 점이다. 한국 게임 업체들이 대부분 한 쪽으로 쏠려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리고 모바일 게임 산업에서는 업계를 선도할 정도로 ‘대박’난 게임은 없지만, 꾸준하게 흥행작을 배출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다만, 카카오게임즈는 자체 개발작의 비중이 작다는 지적을 항상 받아왔다. 하지만 이것도 지난 2월 송재경 대표의 엑스엘게임즈를 자회사로 인수하면서 어느 정도 해결했다. 엑스엘게임즈는 PC 온라인 게임 ‘아키에이지’와 모바일 게임 ‘달빛조각사’를 개발한 경험이 있기에, PC 온라인과 모바일을 모두 중요시하는 카카오게임즈와도 잘 어울린다.

 

■ 연내 출시 목표인 ‘엘리온’의 성적이 관건…베일에 쌓인 ’오딘’도 주목

카카오게임즈의 현재는 괜찮다. 그렇다면 ‘미래’는 어떨까? 카카오게임즈가 앞으로 출시할 신작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게임은 ‘엘리온’이다. ‘엘리온’은 크래프톤의 자회사 블루홀이 개발 중인 PC MMORPG다. 한국 서비스를 담당한 카카오게임즈는 연내에 ‘엘리온’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분위기는 좋다. 4월과 7월에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에서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전투 방식을 논타겟팅으로 변경하고, 초반부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것이 주효했다. 게임의 방향성은 자리를 잡은 만큼, 앞으로 별다른 악재가 없다면 연내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연말에 코로나19 상황이 지금보다 더 심각해진다면 출시 일정이 조정될 수도 있다. 만약, ‘엘리온’이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다시 한 번 상승할 수 있다.

모바일 MMORPG 신작도 준비 중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로 유명해진 김재영 대표가 개발을 총괄하고 있고, ‘마비노기 영웅전’ 개발에 참여했던 김범이 아트 디렉터를 담당한다. 아직 게임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개발진의 이름을 들어보면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패스 오브 엑자일’의 개발사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후속작 ‘패스 오브 엑자일2’를 준비 중이다. 출시일은 미정이다. 현재 ‘패스 오브 엑자일’의 한국판은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다. 향후에 후속작이 출시되면 국내외에서 더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외국 게임 업체들이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개발속도가 유지될 수 있을 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다양한 신작이 준비 중이다.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하는 새로운 PC MMORPG도 라인업에 있고, 카카오게임즈가 전략적으로 투자한 세컨드다이브와 오션드라이브가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신작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도 체결했다. ‘영웅의 군단’, ‘아틀란티카’를 개발한 이건 대표가 설립한 나인아크의 신작도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한다.

정리해보면,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게임 산업에서 꽤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대박’을 기록한 게임은 아직 없지만, 여러 개의 신작을 꾸준하게 흥행시켰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리고 앞으로 출시할 신작 라인업도 꽤 괜찮다.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해서 부족했던 개발력도 확보했다. 연말에 ‘엘리온’이 출시되고,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이런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창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