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트르 니엘루보비츠 CFO(출처=유튜브 CD프로젝트레드 IR 채널)

CD프로젝트레드(CDPR)가 ‘사이버펑크 2077’의 출시일 더 이상 연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계획대로라면 약 70여일 뒤인 11월 19일 한국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CDPR 피오트르 니엘루보비츠(Piotr Nielubowicz) CFO는 상반기 결산 소식을 전하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다음 결산(12월) 전에는 ‘사이버펑크 2077’이 출시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 프랜차이즈 계획과 신작 ‘더 위쳐3: 와일드 헌트’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출처=사이버펑크 2077 트위터

‘사이버펑크 2077’은 ‘더 위처’ 시리즈로 한국 유저에게 강한 인상을 준 CDPR의 신작이다. 고도로 발달된 과학문명과 무너진 인간사회를 무대로, 다양한 문제를 경험하는 오픈월드RPG다.

지난해 E3 현장에서는 헐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발표 연단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키아누 리브스는 게임 속 세상에서 유저와 상호작용하는 캐릭터로 등장할 예정이다.

CDPR은 이 게임의 출시일을 두 차례에 걸쳐 미뤘다. 퀘스트와 컷신, 스킬, 아이템 등 게임 플레이는 개발이 마무리됐지만, 최적화와 밸런스 작업에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이후 회사 측은 게임 플레이 영상과 정보를 공개하는 식으로 성난 유저를 달래왔다.

한편 ‘사이버펑크 2077’은 지난 4월 16일 국내 게임물 등급분류를 받았으며,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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