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엘리온’이 지난 10일 출시됐다. ‘엘리온’은 크래프톤이 개발한 PC MMORPG다. 논타겟팅 방식 전투, 진영전을 필두로 한 대규모 PVP, 스킬 세팅을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엘리온’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는 ‘차원 포탈’이다. 차원 포탈은 정해진 시간에만 입장이 가능한 별도의 사냥터이다. 그리고 한 캐릭터는 매주 7시간 까지 차원 포탈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전 6시에 초기화된다.

이곳에서는 게임에서 대립하는 두 진영의 유저들과 강력한 몬스터들이 섞여서 전투를 벌이게 된다. 이 전투의 결과에 따라서 전설 등급 방어구, 마나 각성 경험치 등 다양한 보상이 지급된다. 특히, 마나 각성은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주요 요소 중 하나이며, 마나 각성 경험치는 차원 포탈에서만 얻을 수 있다. 따라서 게임의 중반부부터는 차원 포탈에 입장할 수 있는 시간을 체크하고 주기적으로 활동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먼저 입장하게 되는 차원 포탈은 ‘용의 정원’이다. 35레벨이 되고, 입장 퀘스트를 완료하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 수 있다. 이곳은 총 5층으로 되어있으며 각 층마다 몬스터의 속성이 다르고 유저가 주로 걸리게 되는 상태이상도 다르다. 1층에서는 불속성 적이, 2층에서는 얼음 속성 적이 나오는 식이다. 3층에서는 독 공격을 받게 되고 4층에서는 석화를 거는 적이 등장하고 바닥에서 화염이 나오는 곳이 있다. 5층에서는 시작부터 시야가 제한된다.

각 층에서는 양 진영에서 공대 단위로 혹은 개인적으로 입장한 수 많은 유저들과 몬스터들이 섞여서 정신 없는 전투가 벌어진다. 워낙 많은 유저들이 있다 보니 일시적으로 게임이 느려질 수도 있다. 따라서 이곳에 입장하기 전에는 그래픽 품질은 조금 낮게 조정하고 입장하는 것이 좋다.  

각 층에서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보스가 소환된다. 보스가 나오면 지도에도 표시되니 그 위치로 이동해서 사냥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보스를 물리치면 일정 시간 동안은 보스가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지난 18일 업데이트로 인해 각 지역의 보스 몬스터가 더 자주 출현하도록 변경됐다. 또한, 원래는 하루에 획득할 수 있는 보상에 제한이 있었는데, 그 제한도 없어졌다.

각 차원 포탈에서만 적용되는 특별한 효과도 있다. ‘망령 수도원’에서는 몬스터를 처치하면 ‘타락한 영혼의 파편’이라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이 것을 일정량 모으면 탐사 상인을 통해 각종 장비로 교환할 수 있다. 그리고 ‘망령 수도원’에서는 캐릭터가 사망하면 1회에 한해 ‘원한에 찬 악령’으로 부활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서는 몬스터를 처치할 수 없고, 다른 유저를 처치하면 일반 캐릭터로 부활하게 된다. 다만, 10분 동안 유저를 처치하지 못하면, 악령도 사망한다.

이런 식으로 각 차원 포탈만의 특징이 있다. 따라서, 입장하기 전에 해당 차원 포탈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숙지하고 가는 것이 좋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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