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의 1주년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6월 출시돼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을 평정한 ‘리니지M’은 1주년 업데이트도 특별할 것 같다. 리뉴얼급 콘텐츠로 게임성을 일신하는 것.

엔씨소프트는 15일 서울 역삼동 더라움에서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간담회에서 향후 업데이트 콘텐츠 계획을 소개했다.

1주년 업데이트의 콘셉트는 즐거움의 확장이다. △신규 클래스(캐릭터) ‘총사’ △풀HD급 그래픽 업그레이드 △글로벌 서비스 시작 △‘드래곤 레이드’ 등이 소개됐다. 이 중 '총사'와 일부 콘텐츠는 원작과 다른 '리니지M' 만의 독자적인 콘텐츠다.

▲총사 캐릭터 일러스트

'총사'는 총을 주무기로 하는 신규 클래스다. 원작에 없는 스킬과 장비를 사용함으로써, 온라인과 다른 전투 양상이 즐길 거리로서 보강되는 셈이다.

‘드래곤 레이드’의 등장이 공식화 됐다. 소개에 따르면 원작의 레이드와는 다른 ‘리니지M’만의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투를 꺼리는 중립 유저를 위한 콘텐츠도 보강된다. 먼저 파티형 인던으로 바다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모험을 즐길 수 있고, 혈맹 단위로 입장하는 ‘오림의 시련’이 추가된다.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도록 자동사냥 옵션과, UI(인터페이스)와 UX(경험)도 개선된다.

140개로 서버를 통합하는 인터서버 작업도 진행 된다. 인터서버는 캐릭터를 생성한 서버에 상관없이, 모든 유저가 만나 소통하고 전투할 수 있는 곳이다.

엔씨소프트는 기존에 사용하던 해상도를 풀HD(1920X1080) 수준으로 늘려 디테일과 ‘리니지’의 감성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업데이트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UI와 아덴 상점 등 즐거움 확장을 위한 전폭적인 콘텐츠 개선이 이어진다.

유저 관심이 높은 신화급 무기도 곧 추가된다. 첫 신화급 무기를 얻으려면 보스 몬스터 ‘기르타스’를 처치해야 한다.

1주년 기념 업데이트는 30일 ‘블랙 프레임’으로 시작된다. 이 업데이트에는 ‘총사’와 신서버 ‘아툰’이 포함된다. 이날 발표된 콘텐츠의 추가 일정 등은 추후 공개된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진출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언급하며, 일본과 중국, 북미 시장을 겨냥한 별도의 글로벌 버전 개발 중이라고 했다.  현재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권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 되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이날부터 ‘블랙 플레임’ 업데이트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강화 실패로 소멸된 아이템 중 하나를 복구하는 ‘TJ’s 쿠폰’ 등을 1주년인 내달 20일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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