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16일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 라비린스’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라그나로크: 라비린스’는 그라비티의 PC MMORPG ‘라그나로크’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RPG로 23일 한국에 출시된다.

그라비티는 “가벼운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라그나로크’ 평행세계의 또 다른 이야기이다. 사냥, 던전, PVP, 아이템 제작 등 RPG의 핵심 콘텐츠를 ‘라그나로크’ 스타일로 개발한 게임이다”라고 소개했다. ‘라비린스’(미로)라는 부제에 맞게 ‘미로’라는 컨셉이 더해졌다. 혼돈에 빠진 미래를 구하기 위해 과거로 이동해서 미로에 빠진 모험가들을 구한다는 것이 핵심 스토리다.

‘라그나로크: 라비린스’는 ‘더 라그나로크 라비린스’라는 이름으로 2020년 10월부터 동남아시아에 출시됐다. 태국 7위, 필리핀 13위, 싱가포르 21위, 말레이시아 17위를 기록한 바 있다.

게임은 세로화면으로 한 손으로 즐길 수 있는 구조다. 전반적으로 보면, 이른바 ‘방치형 게임’이라고 불리는 게임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 그라비티는 “기존의 방치형 게임과는 달리 수동 조작과 유저간의 상호작용이 가미됐다. 그래서 우리는 이 게임을 방치형 게임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라고 전했다.

게임은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다. 플레이하지 않고 있는 유저를 고용해 함께 사냥하거나, 내가 플레이하지 않는 동안에 내 캐릭터를 쉐어(공유)하여 다른 유저와 함께 플레이를 하며 경험치를 쌓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이 ‘쉐어 시스템’을 통해 유저는 캐릭터를 쉽고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

레이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유저가 보스가 등장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유저가 원하는 타이밍에 보스 레이드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다. 그라비티는 “게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힘든 유저들, 직장인 분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라고 전했다.

출시 버전 기준으로 직업군은 검사, 법사, 도둑, 궁수 이상 4가지가 공개된다. 각 직업의 3차 직업까지 구현되며, 향후 4차 직업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PVP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직접 조작이 가능한 난전, 대전 같은 PVP 모드 등 다양한 모드가 구현됐다.

서상원 PM은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만큼, 많은 유저들이 즐겁게 즐기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통과 발빠른 대응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서는 “확률형 아이템의 비중은 크지 않다. 확률형 아이템에서 나오는 아이템은 상세보기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라고 말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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