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가 62억 8천만 달러(약 7조 4,198억 원)를 기록했다고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밝혔다. 3분기 매출 상위 100위에 오른 중국 모바일 게임은 25개이며, 이 중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게임은 ‘원신’이다.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는 3분기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각종 지표를 집계한 자료를 공개했다.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62억 8천만 달러(약 7조 4,198억 원)를 기록했다.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3분기 연속으로 60억 달러를 넘어섰다. 앱스토어의 비중은 53.9%, 구글플레이의 비중은 43.1%로 집계됐다. 다운로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1억 8천만 건이었다.

3분기 미국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게임은 2억 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캔디크러쉬사가’다. 2위는 1억 9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로블록스’다. 이외에 ‘원신’, ‘가레나 프리 파이어’, ‘코인마스터’, ‘포켓몬 GO’ 등이 분기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운로드 수에서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과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같은 적진점령 게임이 선전했다.

3분기 기준으로 중국 모바일 게임의 점유율은 어느 정도였을까? 3분기에 매출 상위 100위에 오른 중국 모바일 게임은 25개다. 이들은 3분기에 미국에서 총 9억 7천만 달러(약 1조 1,46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3분기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의 약 23.3%를 차지하는 것이다.

3분기에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중국 모바일 게임은 ‘원신’이다. ‘원신’은 8월과 9월에 출시 1주년을 맞아 신규 지역과 신규 캐릭터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9월 3일 진행된 2.1 업데이트 직후에는 미국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덕분에 ‘원신’은 3분기에 미국에서 1억 4,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다른 중국 게임과는 압도적인 격차다. 이외에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 ‘콜 오브 듀티: 모바일’ 등의 중국 게임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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