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는 16일 인텔의 차세대 컴퓨팅 장치(NUC) 신제품의 국내 출시를 발표하고, 이와 관련한 솔루션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인텔코리아 본사에서 개최했다.

발표는 인텔코리아 이주석 부사장이 맡았다. 출시 10년차를 맞은 NUC는 보통의 PC에 비해 작게 만들어지는데, 그럼에도 모든 기능을 갖고 있으면서 데스크탑과 견주는 성능을 갖췄다. 

인텔코리아 이주석 부사장

여기에 더해 솔루션화 시키고 소프트웨어와 합쳐셔 플랫폼화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것이 NUC라는 것이다. 그리고 인공지능까지 구현하는 제품으로 진화시키면서 혁신을 추구하는 제품으로 표방하고 있다.

즉, NUC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솔루션도 함께 성장시킨 제품이며, 작고 컴팩트한 제품으로 만들어 여러 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특히 모니터 뒤에 붙여 일체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고, 모듈화를 통해 다양한 곳에 적용하는 등 여러 응용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NUC 제품은 99.5% 재활용된 소재로 제작됐고, 전체 패키징 중 95%를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원하는 형태로 메모리와 스토리지, 그래픽을 선택하도록 지원하며, 미리 구성된 제품도 제공한다.

NUC는 게임용, 학습용, 홈시어터, 비즈니스, 홈 오피스, 콘텐츠 제작용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PC의 형태나 키트, 보드, 엘리먼트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며,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와 산업에 활용된다.

예를 들어 미세먼지 신호등과 에너지 전광판에도 NUC가 사용되고 있고, 여러 대의 NUC를 연결해 서버로 만들어 기존 VDI보다 저렴하며면서 더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 NUC와 연결해 AI 드론을 운용하는 용도로도 활용하거나 CCTV와 직접 연결해 사용하기도 한다.

NUC와 관련해 인텔은 다양한 파트너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예를 들어 파트너 유니버시티라는 커리큘럼을 운영해 여러 기술들에 대한 온라인 클래스를 무료로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솔루션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NUC 파트너사가 만든 솔루션이 해외에도 뻗어나갈 수 있도록 영업이나 마케팅, 홍보 등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를 통해 기회를 제공하고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다음으로 인텔코리아 최원혁 상무가 NUC의 세부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랩터 캐년으로 불렸던 인텔 NUC 13 익스트림 제품은 게이머와 크리에이터 등 고성능용 소형 폼팩터 PC다.

인텔코리아 최원혁 상무

사이즈는 일반 NUC보다는 크며, 최대 125W의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인 I9부터 i5까지 모두 사용 가능하며 기가바이트 이더넷과 킬러 와이파이6, 썬더볼트4 2개 지원 등은 물론, 높은 프레임의 게이밍 성능과 영상 재생 및 스트리밍을 동시에 할 수 있다. 

팬은 120mm 2개가 있고, 4면 섀시 환기로 발열과 소음을 최소화한다. 5세대 트리플슬롯 외장 그래픽도 지원한다. 파워는 750W 80+골드가 적용됐고, 기본 포함 최대 3개의 4세대 NVMe SSD도 끼울 수 있다. 가로 313mm 세로 155mm 두께 63mm의 크기를 가진 외장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다.

13세대 NUC는 엘리먼트 형태로도 제공된다. 슈라이크 베이 컴퓨터 엘리먼트와 호환되며 PCIe 5.0 X16 슬롯이 제공된다. 크기는 255mm X 85mm로 작고, 2개의 SATA3 포트와 USB 3.0 포트 등이 제공된다. 또한 디스플레이는 최대 3개까지 지원된다. 

즉 전 세대인 12세대 NUC 코드네임 드래곤 캐년과 비교해 CPU와 메모리, 스토리지, GPU 지원, 네트워크 등 모든 부분에서 성능 향상이 이뤄진 것이 13세대 NUC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시장에는 내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딥핑소스 이현규 상무가 NUC 기반 익명화 영상 솔루션, 그리고 인텔과의 협업에 대해 공개했다. 자사 솔루션은 CCTV에서 촬영된 영상에서 개인정보를 제외하고, 나머지 데이터로 AI 기술을 적용해 분석하게 되는데, 기존에 장착된 여러 채널의 CCTV 정보를 하나의 NUC로 수집하고 기존 솔루션 대비 빠른 분석이 가능해 투자 비용이 최소화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딥핑소스 이현규 상무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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