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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라스트 오브 어스’ 드라마, 3회부터 평점 폭락 맞았다

호평 속에 방영되던 게임 기반 드라마 ‘라스트 오브 어스’의 평점이 급락했다. 게임에 원래 있던 동성애 코드를 드라마가 아주 크게 부각시켰기 때문이다.

드라마 ‘라스트 오브 어스’는 2013년 너티독이 개발하고 소니가 출시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초반 반응은 아주 좋았다. 난 15일 첫 방영된 에피소드 1편은 공개 당일 미국에서만 470만 명이 시청했고, 다음 날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에피소드 2편도 공개 당일 570만 명이 시청할 정도로 화제였다. 

인터넷에서 영상에 평점을 매기는 IMDB 평점에서도 평균 9.2점을 얻으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게다가 드라마가 호평을 얻자 원작 게임 판매량도 더불어 급증했다. 패키지 판매만 2~300%가 증가했고, 디지털 다운로드까지 포함하면 더 높은 판매량을 거뒀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3회가 방영되자 드라마의 평점이 급락하기 시작했다. 시청자들이 평점 1점을 부여하며 비추 폭탄을 날리기 시작한 것. 2화 방영 이후 9점대였던 에피소드 별 평점에서 3편의 평점은 6일 기준 7.9점을 기록하고 있다. 총 16만 명 가량의 투표자 중 28.1%인 4만여 명의 투표자가 1점을 줬다.

에피소드 3편에서는 생존자인 빌과 그의 파트너인 프랭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그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나 사랑에 빠지고 함께 죽었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런데, 원래 이 두 사람의 비중이 원작에서는 극도로 낮다. 게임이 진행되면서 잠깐 다뤄지는 수준이다.

하지만 에피소드 한 편에서 두 사람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것은 물론, 아주 수위가 높은 애정신이 다수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이 분노한 것이다. 시즌 1이 총 9편으로 제작되는 만큼 방대한 모험의 분량을 소화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조엘과 엘리의 스토리는 뒷전에 둔 채 두 남성의 로맨스로 한 편을 낭비해버렸다는 지적이다.

이렇게 두 사람의 비중이 커진 이유는 크레이그 마진의 의견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드라마의 제작자인 닐 드럭만과 크레이그 마진은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크레이그 마진이 빌과 파트너에 생긴 흥미로운 일을 살펴보고 구체화하자는 의견을 냈고, 닐 드럭만이 이에 동의해 제작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논란은 7화에서도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에피소드 7의 제목이 ‘Left Behind’인데, 이것은 원작의 확장팩과 동일한 이름이다. 그리고 이 확장팩에서는 주인공 엘리와 라일리의 관계를 탐구하는 여러 장면이 나오는데, 이로 인해 두 사람이 동성애자라는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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