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드리프트’(이하 드리프트)가 16일 진행하는 업데이트를 통해 트랙을 추가하고 편의성 개선에 나선다.

먼저 트랙 추가다. ‘월드 LA 부스트우드’는 ‘드리프트’에서 처음 등장하는 오리지널 스피드전 트랙으로, B1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어야 플레이가 가능하다. ‘포레스트 버섯동굴’은 원작에 등장했던 트랙으로 ‘드리프트’에서 새롭게 태어났다. 아이템전과 스피드전 모두 플레이를 할 수 있고, 라이선스의 제한도 없다. 

그리고 커스텀 게임 모드에 랜덤 트랙이 추가되어 정해지지 않은 임의의 트랙에서 레이싱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또한 연습 모드에서 매칭 대상을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됐다. 그래서 이제는 AI, 레이서와 AI, 레이서 등 3개로 선택권이 넓어져서 다른 유저와 함께 연습을 할 수 있게 된다.

감속 차이로 인한 카트 바디간의 밸런스가 1차적으로 조정된다. 그래서 카트 바디의 물리 효과가 조정되고, 모든 카트 바디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특정 카트가 유리한 상황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 드래프트 효과는 소폭 감소되지만, 1등과의 거리에 따라 속도가 증가하는 견인 효과가 증가한다.

많은 레이서들이 기다려온 레이서명 변경 기능이 적용된다. 최초 1회는 무료로 변경할 수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재화를 사용해 변경할 수 있다. 그리고 한 번 변경하면 15일 이내에는 변경할 수 없다.

초보자들을 위한 여러 조치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반영됐다. 먼저 중복되는 라이선스 미션이 제거되어 라이선스 획득이 더 쉬워졌다. 기존에는 B2 라이선스가 11개, B1 라이선스가 14개, L3 라이선스가 13개가 있었는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B2 라이선스가 8개, B1 라이선스가 9개, L3 라이선스가 9개로 줄었다.

B2 라이선스의 경우 기본 완만한 코너 주행과 직각 코너 주행, 헤어핀 코너 주행이 제거됐고, B1 라이선스에서는 기본 내리막 직각 코너, 기본 내리막 헤어핀 코너, 기본 직각 드리프트, 기본 풀 드리프트, 기본 순간 부스터 등이 제거됐다. L3 라이선스에서는 기본 내리막 직각 드리프트, 기본 내리막 풀 드리프트, 시험 숏 드리프트 1과 2 등이 제거됐다. 

제거된 라이선스의 보상은 개선되는 라이선스 미션에서 획득할 수 있게 되며, 전체 보상은 기존과 동일하게 지급되는 만큼 이전 유저의 박탈감은 없을 예정이다. 또 라이선스 주행 카트가 연습 카트로 바뀌게 되면서, 그에 맞춰 라이선스 기준이 등의 밸런스가 조정된다.

또 빌리지 시계탑, 빌리지 고가의 질주, 사막 스핑크스 수수께끼, 아이스 하프파이프, 포레스트 기암괴석, 포레스트 행복한 팬더마을, 월드 강남 스트리트, 월드 이스탄불 노을 광장 등 난이도 2 트랙에 설정되어 있던 라이선스 제한이 해제됐다. 그래서 B2 라이선스를 따지 않아도 레이싱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각 모드 별로 승리 조건을 배울 수 있는 가이드가 추가됐고, 아이템전에서는 각 아이템에 대한 설명을 추가해 접근성을 높였다. 그 외에도 레이서명 생성 시 재확인 절차가 추가됐고, 일부 트랙에서 트랙 이탈과 가로지르기 현상, AI가 출발 부스터를 사용하지 않는 부분 등이 수정됐다. 또 특정 문자가 사용된 레이서명은 일괄 초기화 조치가 이뤄진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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