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미국에서 열리는 GDC 2023에 참여해 자사의 기술과 게임 알리기에 나선다.

한국 시간으로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GDC 2023은 세계 최대 게임 컨퍼런스 행사다. 1984년에 게임 개발자인 크리스 크로포드가 본인의 집에 개발자들을 초청해 진행한 ‘컴퓨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가 시초다. 

이번 GDC에는 위메이드, 넥슨, 넷마블, 컴투스 그룹, 네오위즈 등 국내 여러 업체들이 참여하는데, 이들이 내세우는 주요 키워드는 역시 블록체인이라고 할 수 있다. 각자 가진 기술과 목표를 공유하며 사업 확장을 노린다.

가장 선봉에 선 곳은 위메이드다. 아마존 웹서비스와 에픽게임즈, 구글, 메타 등과 함께 최상위 등급의 다이아몬드 스폰서 자격으로 참여하는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앞세운다. 단독 부스를 마련해 위믹스 플레이 소개와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파트너를 유치한다. 

그리고 장현국 대표가 ‘게임의 미래: 인터게임 플레이를 넘어’를 주제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인터게임 플레이의 구현과 게임의 미래에 대한 기조연설을 한다. 또한 WEB3 게임과 토큰 경제의 성공 및 실패 사례, 위믹스 플레이를 통한 기존 게임의 블록체인 게임 변화,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노하우 등에 대한 강연도 진행된다.

넥슨도 GDC에 참여해 MMORPG와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에 대해 알린다. 이를 위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황선영 그룹장이 ‘블록체인을 통한 핵심 MMORPG 경험의 완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또 인텔리전스랩스 윤상철 실장이 ‘게임스케일: 넥슨 게임이 한 차원 높은 성공을 거두는 비결’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넥슨이 AI 기술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라이브 게임의 성능을 발전시킨 경험과 기술을 공개한다.

컴투스 그룹은 컴투스USA 이규창 대표가 ‘블록체인 플랫폼과 게임을 통해 웹3 시대를 주도하는 방법’ 강연을 통해 높은 활용성을 가진 블록체인 메인넷 XPLA와 강력한 IP 파워를 바탕으로 한 컴투스 그룹의 비전을 공개한다. 

또 사업개발실 최지원 팀장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성공 사례로서 PC-모바일을 오가는 크로스 플랫폼 기술과 게임 최적화 방법에 대해 공개한다.

네오위즈는 자사가 개발 중인 액션 RPG ‘P의 거짓’의 데모 버전을 현장에서 공개하며, 자사의 블록체인 전담 법인인 인텔라 X는 부스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를 홍보하며, 온보딩되는 ‘아바’와 ‘에오스 골드’ 등의 게임도 공개된다.

그리고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인 마브렉스의 황석현 리드는 넷마블이 선보일 예정인 ‘모두의마블2:메타월드’를 활용한 강연을 통해, 마브렉스가 구축 중인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방법과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한다. 

그 외에도 플레이댑과 프라우드넷이 단독 부스는 물론, 강연을 통해 프라우드넷의 네트워크 엔진과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에 대한 강연도 진행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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