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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게임] ‘Eggy Party’, 캐주얼 배틀로얄에 아이템을 더하다

넷이즈의 모바일 게임 ‘Eggy Party’(중국명 蛋仔派对)가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Eggy Party’는 지난 2022년 5월에 중국에 출시된 모바일 게임이다. 게임 방식은 ‘폴 가이즈’와 비슷하다. 32명의 유저가 모여서 다양한 미니 게임 중 무작위로 정해진 것을 진행하고, 4번째 미니 게임에서 마지막까지 남은 유저가 승자가 된다.

‘Eggy Party’는 중국에 출시된 직후에는 그렇게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그런데 지난 2022년 연말부터 갑자기 중국에서의 인기가 높아졌고, 중국 앱스토어 매출 3위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2023년 1분기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3~10위를 오르내리며 흥행하고 있다. 넷이즈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지난 1월에 ‘Eggy Party’의 일 사용자 수(DAU)가 3천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넷이즈가 퍼블리싱한 게임 중 가장 높은 수치다”라고 전한 바 있다.

 

■ 캐주얼 배틀로얄에 기술과 아이템을 더했다

‘Eggy Party’의 홈페이지나 홍보 영상을 보면, ‘폴 가이즈’를 참고해서 개발한 게임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캐릭터 외형은 다르지만, 전반적인 그래픽 스타일과 색감이 비슷하다. 전체적으로 알록달록하고 귀여운 느낌을 굉장히 잘 살렸기에, 여성 유저들에게도 꽤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이 진행되는 방식은 ‘폴 가이즈’와 완전히 동일하다. 무작위로 선정된 미니 게임을 진행하고, 살아남은 유저들은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한다. 등장하는 미니 게임들은 ‘폴 가이즈’에 나오는 것과 비슷한 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다. 미니 게임을 3차례 진행한 후에는 마지막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최후의 1명이 남을 때까지 미니 게임이 진행된다.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대부분 다른 캐릭터를 스테이지에서 떨어뜨려야 하는 규칙으로 진행된다.

게임을 플레이 해보니, ‘폴 가이즈’의 기본 바탕에 몇 가지 추가 요소를 넣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바로 캐릭터가 사용하는 기술과 아이템이다. 캐릭터의 기본 동작도 ‘폴 가이즈’에 비해 더 다양하다. 점프와 대쉬 외에 물건이나 다른 캐릭터를 들어서 던질 수도 있고, 일시적으로 빠르게 굴러가는 기술도 있다. 빠르게 굴러가는 기술은 결승선을 눈 앞에 두고 사용하면 좋다.

특수 기술도 있다. 초기에 사용하는 특수 기술은 3초 이후에 자신의 주변에 폭발을 일으키는 기술이다. 계정 레벨이 오르면, 더 다양한 특수 기술 중 하나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다른 캐릭터를 탈락시키기 위해서는, 이런 특수 기술들을 잘 활용해야 한다.

미니 게임 중에는 다양한 아이템도 등장한다. 폭탄을 집어서 던지면 폭탄이 터지고, 물고기를 집으면 다른 캐릭터에게 휘두를 수 있다. 상자를 집어서 놓으면, 원래는 넘어가지 못하는 장애물을 넘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던졌을 때 해당 지점으로 위치를 옮겨주는 아이템도 있고, 주변에 안개를 뿌리는 아이템도 있다. 이런 다양한 아이템들은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다른 캐릭터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주로 사용된다. 마지막 스테이지는 시간이 지나면 점점 좁아지기에, 이런 효과를 가진 아이템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언급했던 특수 기술을 잘 활용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이런 유형의 게임에서는 조작감이 굉장히 중요하다. 본 기자는 아이패드 미니로 이 게임을 즐겼는데, 전반적인 조작을 하는 데에 있어서 별다른 불편함은 없었다. 유일한 불편함은, 캐릭터가 공중에 떴을 때에 정확한 위치를 가늠하기가 힘들다는 것이었다.  

콘텐츠 구성은 나름 충실하다. 크게 친선전과 등급전으로 나누어져 있고, 1인 모드, 2인 모드, 4인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4인 모드에서는 4명 중에서 2명이 스테이지를 완료하면, 나머지 2명이 탈락하더라도 4명이 모두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한다. 미니 게임 내에서는 동료의 위치로 순간 이동하는 기능도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잘하는 유저가 처음 하는 유저를 이끌어 줄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혼자서 다양한 스테이지를 연습할 수 있는 ‘솔로 모드’도 준비되어 있다. 게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솔로 모드를 통해 다양한 미니 게임들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사전에 파악해 두면, 끝까지 생존할 확률이 높아진다. 최소한 미니 게임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몰라서 당황할 일은 없게 된다. 그리고 솔로 모드는 이런 유형의 게임을 처음 하는 유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ggy Party’를 즐겨본 소감은, 친구들과 함께 짧게 즐기기에 아주 적절한 게임이라는 것이다. 그래픽 품질도 적절하고, 배경 음악도 괜찮았다. 친구들이 모였을 때, 가벼운 보드 게임을 즐긴다는 마음으로 하기에는 딱 좋다. 다만 이런 유형의 게임이 그렇듯이, 오래 진득하게 즐기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게임을 하면서 과금을 할 필요는 딱히 느끼지 못했다. 아마도 캐릭터 스킨 같은 유료 아이템을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성공한 ‘Eggy Party’는 서양에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됐었고, 앞으로 다른 국가에서도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도 출시될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의 완성도라면, 한국에 출시되어도 꽤 많은 유저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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