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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는 쉽게 몰입도 높게, 넥슨 ‘워헤이븐’ 체험기

넥슨의 ‘워헤이븐’이 새로워졌다. 전투와 컨트롤 난이도를 낮추고, 어려운 게임이란 오해와 진입 문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더 많은 유저에게 대전게임(PvP)의 재미를 알리기 위한 개선이다. 

넥슨은 오는 6월 20일에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약 1주일간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버전은 달라진 전투 시스템과 신규 전장을 선보이는 데 목표를 뒀다. 암살자를 모티브로 한 신규 캐릭터 클래스 허시(소검)을 선보였다. 대신 아치(활) 클래스가 빠졌다. 가까운 거리에서 싸우는 백병전의 재미를 강조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허시는 체술과 소검을 쓴 스타일리시한 움직임이 특징이다. 방어자세에서 추가 입력에 따라 상단과 하단을 때리는 연계가 가능하다. 공격을 피하는 움직임도 연속으로 쓸 수 있다. 충분한 연습을 거친다면 1대1 상황에서 적의 배후를 공격하는 플레이도 시도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적의 방어를 무너뜨리는 능력이 약해 숙련된 유저를 위해 개발된 캐릭터란 인상이 강했다.

테스트 버전은 튜토리얼부터 달라졌다. 공격방향을 지정하는 시스템이 삭제되고 가로베기와 세로베기, 캐릭터 스킬만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넥슨 임덕빈 디자인유닛은 ‘클릭만 해도 멀티킬’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지난 테스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스파이크(창)는 공격력과 움직임이 하향 조정된 느낌이었다.

튜토리얼 과정에서는 공격과 방어 시스템의 진행 과정과 스킬 특징을 대략적으로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이후 시스템 메시지를 통해 콤보와 스킬 활용 방법이 도전과제 형식으로 제공된다. 아예 전문적인 전투 시스템을 배울 수 있는 훈련소 모드도 즐길 수 있다. 전투와 콤보를 제대로 습득하고 싶은 유저를 위한 배려다. 연습할 수 있는 콤보도 다양해져, 더 실전적인 연습을 할 수 있다.

쟁탈전과 점령전 게임모드는 여전히 재미있었다. 전투 시스템이 단순해져 전황의 흐름을 더 자주 파악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고, 몰입도도 높아졌다. 지난해 진행된 테스트 버전과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속도감과 플레이 경험(UX)으로 느껴졌다. 전술 요소인 대포의 재사용 대기시간(쿨타임)이 늘어나 거점을 방어가 조금 쉬워졌다. 그럼에도 대포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은 편이라 전략적 가치는 여전히 중요하다.

신규 맵 시한은 이런 대포의 중요성이 전반과 후반에 달라지도록 의도한 맵이다. 맵 중앙에 거점에 대포 공격을 하면 바닥이 깨진다. 이후 대포로 공격할 수 있는 지역이 크게 제한돼 사실상 백병전을 통한 점령만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전술적인 움직임은 물론, 분대 단위의 팀플레이와 개개인이 가진 역량이 승리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맵이라 할 수 있다. 

이 기믹은 게임의 개발 방향성이기도 한 백병전의 재미를 살리기 위한 장치로 풀이된다. 날 것의 전투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기존의 파덴 맵과 달라진 부분이다. 개인적으로는 대포 확보에 드는 시간 대신 전투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또, 대포 지역까지 빠르게 이동하는 인간대표 방식이 추가된 것도 재미있었다. 대포 바로 앞까지 아무런 견제 없이 이동할 수 있어 전투 템포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작은 변화가 모인 체험 버전은 전투와 조작 스트레스를 줄이고, 전장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패드에 특화된 인터페이스 조작과 게임패스, 업적 보상 등은 정식 출시가 멀지 않았음을 느끼게 했다. 마무리 작업에만 1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한 ‘워헤이븐’이 전쟁 PvP 게임의 대중화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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