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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2-스타2-하스스톤, 실내무도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선정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이하 스타2), '도타2', '하스스톤'이 2017년 9월 열리는 실내 무도 아시안 게임의 e스포츠 종목으로 선정됐다. 위 3종 게임 이외에 스포츠게임(축구 혹은 농구 기반 게임)까지 총 4개 게임이 e스포츠 종목으로 채택된다.

아시아 대륙 스포츠를 총괄하는 '아시아 올릭픽 평의회'(Olympic Council of Asia)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 17일부터 27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의 아시가바트에서 열리는 2017 실내 무도 아시안 게임의 e스포츠 종목을 공개했다. 공지에 따르면 '스타2'(개인전), '도타2'(단체전), '하스스톤'(개인전)과 축구 혹은 농구 기반 스포츠게임(개인전) 총 4종의 게임이 선정됐다. 종목별로 각 지역(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에 배정된 선수 수와 본선 대회 규모('도타2'는 8강, 나머지는 16강)도 공개됐다.

실내 무도 아시안 게임은 지난 2007년 마카오에서 열린 대회부터 e스포츠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2013년 인천에서 열린 실내 무도 아시안 게임에서는 '스타2: 군단의 심장', '철권 태그 토너먼트2', '리그 오브 레전드', '스페셜포스'가 e스포츠 종목으로 도입됐고, 한국 e스포츠 대표팀은 금메달 4개-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2013년 인천에서 열린 실내 무도 아시안 게임에서 e스포츠 종목으로 채택된 게임은 '스타2'를 제외하면 모두 제외됐다. 그 중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가 제외되고 동일한 장르인 '도타2'가 새로 도입된 것이 눈에 띈다. '하스스톤'과 스포츠 게임(축구 혹은 농구) 역시 새로 도입된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가 제외된 것은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가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알리스포츠와 협력계약을 체결한 사실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알리바바는 텐센트와 e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한, 텐센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의 모회사이고 중국에서 이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경쟁 관계가 이번 대회의 e스포츠 종목 선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2017년 실내 무도 아시안 게임에서 채택된 e스포츠 종목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또 있다. 2018년 8월에 열리는 아시안 게임에서 e스포츠가 최초로 도입되기 때문이다. 한국 남성 선수 입장에서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의무가 면제되는 혜택도 있다. 참고로,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는 알리스포츠와 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과 2022년 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e스포츠 종목을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2018년 아시안 게임의 e스포츠 종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2018년 아시안 게임의 e스포츠 종목을 채택할 때, 약 1년 전에 열렸던 2017년 실내 무도 아시안 게임에서 채택된 e스포츠 종목이 무엇이었는지는 반드시 검토해 볼 만한 사항이다. 또한, 아시안 게임에서 e스포츠가 도입되는 것은 2018년 대회가 최초이기에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서 2017 실내 무도 아시안 게임에서 e스포츠 종목으로 채택됐던 게임들을 2018 아시안 게임의 e스포츠 종목으로 그대로 도입할 가능성도 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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