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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게임] 모바일 야구 게임의 정점, ‘MLB 9이닝스 라이벌’

야구 게임은 야구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재미 요소다. 현실 야구에서 응원하는 팀이 못할 때 대신 플레이를 해서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고, 현실 야구에서 이루지 못했던 선수들을 모아 나만의 팀을 꾸려 플레이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여러 게임사들이 야구 게임을 만들고 있다. 미국에서는 ‘MLB 더 쇼’ 시리즈가 유명하고, 일본에서는 ‘프로야구 스피리츠’와 ‘파워풀 프로야구’ 시리즈가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도 마찬가지로 여러 곳에서 야구 게임을 만들고 있고, 컴투스 그룹도 그 중 하나다.

컴투스 그룹에서 선보이는 메이저리그(MLB) 기반 야구 게임은 컴투스가 자체 개발한 ‘MLB 9이닝스’ 시리즈, 공게임즈가 개발하고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하는 ’MLB 퍼펙트이닝’ 시리즈, 매니지먼트 방식으로 즐기는 ‘MLB 9이닝스 GM’ 크게 3종류로 나뉜다. 각자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것.

그런데 이번에 컴투스가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MLB 라이선스 기반 야구 게임인 ‘MLB 9이닝스 라이벌’이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됐다. 야구가 인기있는 국가인 대만, 한국, 일본, 미국, 도미니카 공화국 등에서 인기 순위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는데, 전작의 게임성과 재미를 계승하면서 전작의 코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완전히 새롭게 개발됐다는 특징이 있다.

 

■ 고퀄리티로 구현된 메이저리그 야구의 재미

이 게임은 MLB의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양대 리그에 속한 30개 구단의 유니폼부터 구장, 선수들까지 모두 실제 형태로 구현이 되어 있다. 특히 비주얼 면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프레임 속도를 보여주고 있었다. 

선수들의 모델링도 높은 수준이며, 유니폼의 질감은 콘솔용 야구 게임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표현이 뛰어나다. 또한 선수들의 표정도 상황에 맞게 변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선수들의 움직임도 어색하지 않았고, 경기에서 슬라이딩을 한 선수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몸에 묻은 흙이 그대로 유지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 중 들리는 소리도 현장감을 높인다. 관중들의 응원은 실제로 MLB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였고, 캐스터의 음성은 경기의 상황을 잘 전달했다. 다만 캐스터만 있고 해설이 없으니 다소 심심한 느낌이 들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세로 조작을 제공하고 있는데, 야구 경기 화면과 시뮬레이션 화면에 대해서는 가로 조작도 지원한다. 그래서 본인이 원하는 상황에 맞게 스마트폰을 돌리기만 하면 때로는 편하게, 때로는 넓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바뀌는 속도도 상당히 빨랐다.

게임 플레이 자체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투구는 구종 선택과 투구 위치만 조절하면 나머지는 자동으로 이뤄지며, 타격은 타이밍만 맞추면 위치에 상관없이 타격이 이뤄졌다. 그리고 4방향의 투구 예상 기능이 있어서, 예상된 곳에 공이 오면 안타 확률이 높아지는 느낌이었다.

게임 모드는 자신만의 팀을 만들어 실제 MLB의 리그 경기를 진행하는 ‘리그 모드’를 중심으로 한다. 유저가 원하는 수준의 리그 난이도를 선택해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난이도는 비기너-아마추어-익스퍼트-마스터-메이저 등 5개가 준비됐다. 

당연히 처음부터 메이저에 도전할 순 없고, 비기너부터 차근차근 올라갈 수 있고 난이도를 올린 뒤에 하위 난이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각 난이도마다 3단계가 세팅이 되어 있고, 난이도가 올라가면 경기 수 와 추천 OVR이 증가한다. 물론 보상도 함께 증가한다.

확보한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해 게임을 진행하는데, 게임 플레이 방법은 풀 플레이와 하이라이트, 빠른 진행 등 3가지로 나뉜다. 풀 플레이는 투구와 타격 모두를 직접 플레이하는 것으로 게임 도중 시뮬레이션 플레이와 바꿔가면서 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시뮬레이션 플레이를 진행하다가 찬스가 왔을 때 자동으로 직접 플레이가 발동된다. 물론 플레이를 원하지 않을 때 스킵 버튼을 눌러 넘길 수도 있고, 하이라이트 시작 후 경기 개입을 비활성화할 수 있다. 

빠른 진행은 여러 경기를 시뮬레이션으로 연속 진행할 수 있어 리그를 빨리 소화할 수 있다. 다만 빠른 진행 티켓을 소모해야만 이용이 가능하다. 하이라이트도 시뮬레이션 속도가 타 게임 대비 빠른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빠른 진행은 더욱 빨리 진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나의 경기를 플레이할 때 타석이나 투구의 성과에 따라 포인트가 별도로 쌓이게 되며, 이 포인트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 유명 선수들로 즐기는 다양한 콘텐츠, 일부 아쉬운 부분도 있다

이 게임은 리그 모드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먼저 유사 등급의 유저들과 비동기 시뮬레이션 경기를 벌여 랭킹 포인트를 확보, 자신의 랭크를 올려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콘텐츠인 ‘랭킹 대전’과 다른 유저들과 실시간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라이브 매치’가 있다. 라이브 매치는 글로벌 유저와 대결할 수 있고 딜레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또 주자가 나가 있는 여러 상황에서 타격을 해 주어진 라운드 수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올린 유저가 승리하는 ‘타점 배틀’, 홈런 더비를 시즌제로 진행해 15개의 공을 쳐 점수를 쌓고 이를 전 세계 유저들과 경쟁할 수 있는 ‘랭킹 슬러거’가 있다.

그리고 임의의 팀과 경기를 진행해 성장 재료를 모을 수 있는 ‘스페셜 매치’, CPU와 부담 없이 경기를 할 수 있는 ‘친선 경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유저가 가입할 수 있는 길드 개념의 클럽 콘텐츠를 통해 출석 보상과 미션 보상을 얻을 수도 있다.

이처럼 ‘MLB 9이닝 라이벌’은 많은 노하우가 집결된 웰메이드 야구 게임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존재한다. 먼저 경기를 가로 모드로 플레이를 할 경우 아무래도 표현되는 부분이 많아지다 보니 프레임이 다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적화를 통해 이 부분은 차이가 없도록 해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유저 경험(UX)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 일부 게임 모드에서 라인업 수정에 들어갔을 때 다시 그 모드의 시작 위치로 갈 수 없도록 해놨기에, 라인업 수정을 하면 다시 처음부터 그 모드를 찾아 들어가야 한다. 

또 리그 모드에서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르면 당연히 모드 선택 위치로 가야 하는데, 다시 홈 위치로 돌아가고 만다. 엄연히 옆에 홈으로 가는 버튼이 따로 존재하는데도 말이다. 이 부분은 수정이 어렵지 않은 만큼 빠른 수정이 됐으면 좋겠다.

앞서 많은 노하우가 집결이 됐다고 했는데, 그만큼 유저가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많아졌다는 부분을 지적하고 싶다. 특히 선수 육성 부분이 그렇다. 여느 야구 게임이 그렇듯 게임에 등장하는 선수는 연도별로 등장하고 카드 종류도 시즌-라이브-임팩트-프라임-시그니처 등 5종류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 카드들에는 기본 능력치에 더해 스킬, 잠재력이 있고, 이 선수들의 능력치를 랜덤하게 올리는 훈련, 능력치를 올리는 강화, 선수의 최대치를 증가시키는 한계돌파, 덱 스코어를 올리는 특훈, 스킬을 바꾸는 스킬 변경 등을 할 수 있다. 결국 RPG 수준의 성장을 요구하고, 유저에게 많은 선수를 뽑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곧 비즈니스 모델이긴 하지만, 성장의 부담을 덜어내고 야구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음 게임에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아니면, 개발팀의 수준이 이 정도까지 올라왔다면 PC나 콘솔 패키지 게임의 개발도 시도해줬으면 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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